늘새론맘
저희 언니가 그래요. 아이가 졸라서 형부랑 같이 가서 변려 동물 사오면 언니 혼자 키워요 강아지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다른 동물들은 안 사오는데 그 강아지를 18년째 키우고 있어요. 사온 사람들은 그저 이뻐만 한답니다.
저는 반려동식물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물론 동식물 보는건 좋아해요. 하지만 내가 직접 그들을 키우고 돌보는건 또 다른 얘기죠.
그들을 키우고 돌보는데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죠. 아이때문에 거북이를 키우고 신랑이 나무와 꽃을 좋아해 거실 한켠이 나무와 꽃으로 꽉 차 있어요. 하지만 돌보는건 다 제 차지죠. 처음에 모두들 다 본인이 키우고 돌볼거라고 사 왔는데 며칠 안가네요. 거북이 먹이주고 어항 청소하는거 제가 하고 나무 꽃 물 다 제가 줍니다. 어찌해야 이 사람들 책임감이 생길까요? 집에 있는 사람이 저 밖에 없으니 제가 계속 해야할까요? 아~~넘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