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민토님이 귀엽다 생각해주니까 너무 좋네요. 저는 어렸을적 외갓집에 가면 자두세상이었어요. 바닥에 깔린것도 자두고 나무에 달린것도 자두고 바구니에 담긴것도 자두고요. 벌레먹은것 밟고 다니고 큰것 작은것 못생긴것 그많은 자두중에 항상 우리집에 나를 따라오던 자두는 제일 크고 맛있고 예쁜 자두였어요. 그때는 귀한줄 몰랐던 외할머니가 여름이면 보내주셨던 자두 생각이 납니다. ^^
지루하게 느껴지는 빗줄기를 물끄러미 감상(?)하다가
어제 저녁 도착한 친척분께서 보내주신 자두가 생각났어요.
알갱이들이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고
귀엽다 생각하다가 잼으로 해먹을까 했는데...
몇 개 꺼내어 씻어 먹어보니
새콤하니 맛나네요. ㅎㅎㅎ
장마 비도 내리고 자두도 먹고....
여름 맞는데 이제야 여름 맛이 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