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말씀이에요. 또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현실적인 힘!!ㅎㅎㅎ
운동은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가장 쉽게 미루게 되는 일 중 하나다. 일 끝나고 집에 오면 소파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오늘은 그냥 쉬자’는 마음이 커지면서 또 내일로 미루게 된다. 그런 날들이 반복되다 보면 몸이 굳어가는 게 느껴지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오르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서야 다시 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슬며시 올라온다. 그럴 때마다 나는 짧은 운동 명언을 하나씩 떠올린다. 과한 자극은 아니지만, 그 문장들이 이상하게 동기부여가 돼서 몸을 조금씩 움직이게 만든다. 그렇게 서서히 다시 운동을 시작하다 보면 어느새 헬스장 거울속에서 열운하는 나를 발견한다.
힘든 훈련을 견딘 날이 결국 승리를 만든다.
김연아
김연아가 했던 말 중 특히 이 말이 오래 남는다.
완벽한 날에만 운동하려고 하면 절대 꾸준히 할 수 없다. 오늘 힘들어도 조금이라도 해냈다는 사실이 나에게 작은 승리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이 말을 떠올리면 몸이 무거워도 헬스장으로 향하게 된다.
나를 이기는 순간, 경기는 이미 끝난다.
박지성
운동을 하다 보면 결국 상대는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걸 느낀다. 귀찮음, 피곤함, 변명 같은 것들. 그걸 조금이라도 이겨낸 날이면 결과와 상관없이 ‘오늘 잘했다’는 마음이 든다. 이 명언은 매번 운동을 미룰 때 나를 일으켜 세운다.
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 근육보다 먼저 강해져야 한다.
무하마드 알리
운동은 몸이 먼저가 아니라 마음이 먼저라는 말이다. 기구가 무겁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그래도 조금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떠올리면 운동 강도는 낮아도 루틴은 이어간다는 걸 알게 됐다. 알리의 말은 내 의지를 다시 붙잡아 준다.
운동 명언이 내 삶을 완전히 뒤바꿔 놓는 건 아니다. 하지만 운동을 미루고 싶은 순간마다 떠오르면 그래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현실적인 힘이 된다.
큰 결심 없이도, 짧은 한 명언을 떠올리며 헬스장으로 향하는 나, 지금의 나는 그런 방식으로 조금씩 다시 몸을 움직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