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사히 만보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감히 예상해 보건데, 분명 만보를 무사히 채울 수 있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요즘 제게는 만보 목표를 채우게 해주는 "동기부여"가 생겼거든요. ㅎㅎㅎ
바로 그 동기부여는....
저희집 강아지입니다. ㅎㅎㅎ
리트리버 믹스견이다 보니 활동량이 왕성해요.
그래서 필수적으로 산책을 시켜줘야 해요.
이덕에 덕을 보기 시작한 건 저랍니다 ㅎㅎ
사실 그 동안 만보를 목표로 하긴 했었는데 생각처럼 목표 채우기가 힘들었거든요.
대강 챌린지 맞춰서 6천보 채우기만 할 때도 많았고요.
하지만 이제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다니게 되면서 6천보는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답니다
이같은 동기부여에 대해서 <철학자와 늑대>의 저자로 유명한
철학자 마크 롤랜즈는 이런 명언을 썼었지요.
"단순히 발생하는 것과 달리
어떤 결과를 초래하려면 동기가 필요하다."
-마크 롤랜즈
늑대개 브레닌을 키우기게 된 마크 롤랜즈의 동기는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큰 개가 필요했고, 그래서 입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지요.
그 단순한 동기는 마치 나비의 날개짓과 같은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크 롤랜즈의 철학적 영감을 얻게 해준 늑대개 브레닌을 만난 것이었지요.
그런 의미에서 저 또한 좋은 운동 동기부여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쉴 때나, 주말이면 대게 산으로 산책을 많이 가는데요.
말이 산책이지 거의 등산 수준입니다 ㅎㅎ
이 녀석이랑 약 1시간만 산만 타고 내려오면 어느 새 만보가 뭐예요.
가뿐히 만보를 넘기는 부지기수지요 ㅎㅎ
이 정도면 꽤 괜찮은 동기부여이지 않은가요?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