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마음은 끝없는 풍요의 근원이다 - 플라톤
저는 남쪽 바다 한가운데 "노화도"라는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제 아버지는 섬의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부지런하시기로 소문난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집이 풍요한 편이었습니다.
다른 집은 점심으로 고구마를 먹을 때 저는 흰 쌀밥을 먹었답니다.
7살때인가...
제 친구들은 모두 검정고무신을 신고 다닐 때,
친구들 중 제가 처음으로 아버지께서 사주신 운동화를 신고 자랑했던 일이 기억납니다.
아버지께서 제 나이 8살에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님과 저희 3남매는 도시로 이사와서 가난한 빈민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세상을 한없이 원망하며 살았습니다.
난 왜 아버지가 없는지?
왜 이렇게 가난하게 끼니도 챙기기 힘든 삶을 살아야하나?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한 것인지?
너무 세상이 싫어서 고등학생때는 자살할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나이들어 직장을 잡고 가정을 꾸리고...
정신없이 아이 둘을 키우던 서른 중반 쯤...
출근하는 버스 안에서 갑자기 깨달았습니다
난 정말 많은 축복을 받고 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평화로운 세상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것을요...
건강한 신체로 태어난 것에 감사하며...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으로 잘 자란것에 감사하며...
전쟁없는 평화로운 한국에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봄이면 따뜻한 바람,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새하얀 눈을 선물해 주는 이 세상에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하며 행복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의 시작이며, 근원인 것 같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끊없는 마음의 풍요를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산책로에 핀 작은 하얀 풀꽃에게 감사하며
행복으로 풍요로운 시간을 보냈네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