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명언][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리지 않는다][한시외전]

삶이 혼란에 빠지거나 괴로울 때 부모님을 생각하면 위로가 되요. 든든한 지원군이랄까??? 물질적 도움은 두 번째 치더라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며 나를 아껴주신다는 믿음 때문이겠지요. 사실도 그렇고요.

 "너도 자식 나 봐라 그러면 알거다"  이 잔소리 같던 말들이 이제 제 삶에 붙어버리고 나니....같은 말을 쓰고 있는 저를 보게 되네요..

 

 시간의 두께가 두꺼워질수록 작아지는 부모님을 보면... 하늘의 별이 되는 시간이 가까워짐을 느껴요. 그러면 어찌나 마음이 울컥해지는지요....준비가 안 된 건 맞는데.... 언제가 올 순간이지만 그때도 준비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죠.. 누구든 가야 할 길인데 말이죠...

 

 젊은 날엔 효의 무게감에 사로잡혀 방황하던 날도 있었지요.  진심으로 하지도 못했고..한 것도 없으면서 괴로워했어요.... 

 

부모님께 효도하는 일은 편안하게 해드리는 것보다 평안하게 해드리는 것이라고, 물질로서 부모님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것에 공경하는 마음이 따르지 않으면 무엇으로 구별하랴... 고 개탄한 공자의 말을 떠올려봅니다.

 

 아이가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는 것처럼

 갓난아기가  이가 나고,수염이 나고, 백발이 되는 것처럼 

 자연의 과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진심을 갖게 되네요..

 

  인생이 인간이 되는 과정이네요. 그것 말고는 없네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삶에서 얻게 되는 경험이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시간들이에요. 

 

어려서는 돈 버느라 바쁜 아버지셨기에 친해지지 못했던 시간들...

사춘기는 혼자 있고 싶어서 친해지지 못했던 시간들...

지금은 뭐가 바빠서 친해지지 못했던 시간들을 채우려는 듯  분주하네요!!!

 

며칠후면 떠나는 가족여행에서  무척 즐겁기도 하겠지만 투덜대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마음만은 감사하기에 힘들지 않아요!!  그저 이렇게 보고플 때 옆에 계셔주시니 감사드릴뿐이에요~~

 

 

[감사명언][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리지 않는다][한시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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