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발상의 전환을 참으로 사랑하고 갈망해요
제가 명언을 좋아하는 건,
그러한 저의 갈망을 채워주기 때문이에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저에게는 감사란,
참 쉬운 것 같으면서도 너무 어렵더라고요.
무난한 일상에
충실하며 감사하며 사는 것 같다가도,
불안이라는 폭풍우가 몰아치면...
감사라는 한 척의 배는 순식간에 침몰했어요
그래서 폭풍우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감사의 방법을 참 알고 싶었어요
이왕이면 계속 곱씹을 수 있는 표현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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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꽃이 보인다. -앙리 마티스
감사를 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감사가 보인다.
왜냐하면
감사의 발견은 새로운 세상의 발견이므로.
감사의 발견이
새로운 세상의 발견이라고 말한 사람은
루이자 메이 알콧이란 사람인데요
이 두 명언을 제가 제일 좋아해요.
후자는 관점의 시발점이 되고,
전자는 관점의 방향을 말해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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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안도가 높은 사람이라
감사를 연습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챌린지 때문에 감정일기를 써보려고 해도
긍정과 감사가 쉽지 않더라고요
근데
이 이후로
저에게 '최초의 발견자'라는 수식어를 줬어요
문제에 집중하지 말고
꽃을 보자
감사할 점을 찾아보자, 보일 때까지
새로운 발견자가 개척도 할 수 있으니까.
저의 신경을 긁는 사람도 잘 뜯어보면
내가 감사할 만한 구석이 있고,
저를 작아지게 만든 사건 사고 실수도
자~알 뜯어보면
내가 새로이 깨닫고 감사할 구석이 있다 생각하니
좀 보이더라고요.
감정일기도 좀 긍정적으로 쓸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등 너머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어도
현재의 힘듦에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선 하나의 꽃이라도 발견하다 보면
뒤돌아 멋진 풍경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이 올 때까지 감사적금을 계속 들어보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