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잠
필오케이님 저도 찌찌뽕 하러 왔어요ㅋㅋㅋㅋㅋ 저 책을 읽었다는게 이렇게 뿌듯할 일인지ㅋㅋㅋㅋㅋ 오늘은 간만에 우리 나라가 참 자랑스럽네요
어느 늦은 저녁 나는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
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
지금도 영원히
지나가버리고 있다고
밥을 먹어야지
나는 밥을 먹었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시집 중에서
영원히 지나갈수 있는
오늘입니다.
그래서 오늘을 더 열심히
사. 랑. 하. 기. 를.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