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추천해준 앱툰.

더 그레이트...

눈물 콧물.. 쏙 빼면서 봤어요..

마음이 뒤숭숭 했던 차에 실컷 울고 났더니..

다음날인 오늘 눈이 퉁퉁 붓긴 했지만 ㅎ

기분은 한결 좋아졌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영화의 해피엔딩을 부럽다 하는 딸에게 엄마가 한 말이 마음에 남아요.

 

"결혼하고, 너희를 가진 채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갔으면.. 해피엔딩이었을거야."

 

"쌍둥이를 가진 채 남편을 잃고.. 나라는 IMF를 맞고 다니던 회사는 망하고. 너희들 먹일 돈이 없어서 결혼 반지를 판 채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갔으면 새드엔딩일테고 말이야."

 

인생엔 크레딧이 없어.

어떤 순간이든지 결국 지나가고 살아있는 한 이야기는 이어지거든.

행복한 날이 있고 슬픈 날도 있겠지만... 연출은 네 취향대로 하는 거야.

그리고 영화든 인생이든... 빌드업이 중요해. 현재를 나답게 쌓아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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