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653
가을에 산책하기 좋은 날들입니다.
꽃 이야기하는 동안은
우리모두
꽃이 됩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꽃이야기하는 동안은
작은 평화
작은 위로
살며시 피어 납니다.
벌써 꽃이 피고 있어요
밝게 말하는 목소리에도
꽃향기 묻어 나고
이젠 꽃이 지고 있어요
슬프레 말하는 목소리에도
꽃향기 묻어 나고
꽃 이야기 하는 동안은
누구도 남의 흉을 보지 않네요
죄를 짓지 않네요
꽃이야기 하는 동안은... 이해인
계절마다 꽃사진이
친구들의 단톡방에
올라오면..
"너무 좋다"
"이쁘다"
감탄사만 연달아 .....
후자에 꼭 하는 말..
"우리도 나이 먹나봐 !!"
점점 꽃들이 나무들이
바람.. 하늘....
슬프기도 하고, 아름답게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