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그립고 간절히 보고 싶은 친구들을 떠올리며 생각하는 우정 명언 20가지

이 세상을 살아 나가는 데 힘이 되어 주는 것 가운데 하나가 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가 없다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 나갈 수 있을까요? '나를 알아봐 주고 나를 향해 웃어 주고 울어 주는' 친구라는 존재는 정말 대단하지요. 

저도 그동안 여러 친구들을 만났고 서로 우정을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서서히 멀어지다가 결국 연락이 끊겨서 볼 수 없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이제부터 지금은 볼 수 없지만, 너무도 그립고 간절히 보고 싶은 친구들을 떠올리면서 여러 가지 우정 명언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우정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말할 때 탄생한다. "뭐라고? 너도 그래?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C.S 루이스

처음  이 명언을 접하면서 눈이 휘둥그레지며 이런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뭐지? 이거 딱 내 얘기잖아!'

 

2. "네가 나와 사이좋게 지내 준다면, 나는 기분 좋게 햇볕을 쬐는 듯한 기분으로 살 수 있을 거야." -생텍쥐페리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에서 남긴 기분 좋은 말입니다. 누군가와 사이좋게 지낸다는 것은, 친구가 된다는 것은 이런 기분이지 않을까요? 따사로운 햇볕을 쬐는 듯한 기분 말입니다.

 

3.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이 아니 즐거운가." -공자
공자가 <논어>에서 남긴 귀한 명언입니다. 이 명언을 읖조리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마치 노래 가사 같지 않나요? 네, 저도 공자처럼 벗이 먼 곳에서 찾아와서 즐거운 적이 많았습니다. 저도 벗을 찾아 먼 곳에 간 적도 있었습니다. 그 벗도 제가 먼 곳에서 찾아가서 즐거웠을까요? 그런 즐거움들을 다시 한번 느껴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4. "친구란 무엇인가? 두 사람의 신체에 사는 하나의 영혼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친구란, 두 사람의 신체에 사는 하나의 영혼이라니, 이보다 더 친구에 대한 명확하고 완벽한 정의가 있을 수 있을까요? 

 

5.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 -그라시안
에스파냐의 작가인 그라시안의 명언입니다.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 친구의 의미와 가치를 한 문장으로 알려 주는 말이지요. 

 

6. "사람이 친구를 사귀는 데는 분명한 과정이 하나 있다. 그것은 매번 몇 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레베카 웨스트
누군가와 친해지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되돌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말 그렇더라고요. 이 명언을 통하여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과정인지 깨닫게 되었답니다. 

 

7. "고난과 불행이 찾아올 때 비로소 친구가 친구임을 안다." 
-이태백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인 이태백이 한 말입니다. 그렇지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것, 동서고금의 분명한 진리인 것 같습니다.

 

8. "내가 끄덕일 때 똑같이 끄덕이는 친구는 필요 없다. 그런 일은 내 그림자가 더 잘한다."
-플루타르크
로마 제정기 시대의 시인인 플루타르크의 우정 명언입니다. 이 명언을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끄덕,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9. "진정한 우정은 앞과 뒤, 어느 쪽에도 보아도 똑같은 것. 앞에서 보면 장미, 뒤에서 보면 가시일 수가 없다." -리케르트
맞습니다. 진정한 우정이라면 앞에서 보는 모습이 다르고 뒤에서 보는 모습이 다를 수는 없겠지요. 어느 쪽에서 보아도, 언제, 어디에서 보아도 똑같은 모습이겠지요. 

 

10. "친구들에게서 기대하는 것을 친구들에게 베풀어라." 
-아리스토텔레스
아, 왜 저는 친구들에게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요? 왜 제가 베풀지 못하고 늘 친구들에게 기대하고 베풀어 주기만을 바랐을까요? 그래서 친구들이 떠난 것일까요?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저를 후회의 늪에 빠뜨렸습니다.

 

11. "오랜 친구들이 주는 축복 가운데 하나는 당신이 그들과 함께일 때 어리석은 짓을 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에머슨
미국의 철학자인 에머슨이 한 말입니다. 너무도 좋은 우정 명언이지만, 이 명언을 입에 담을수록 슬퍼집니다. 지금 이 순간, 함께 어리석은 짓을 해도 괜찮을 오랜 친구들이 제 곁에 없다는 것이 참 슬픕니다. 

 

12. "친구라면 친구의 결점을 참고 견뎌야 한다."
-셰익스피어
영국의 극작가인 셰익스피어의 명언입니다. 제 친구들에게 참 미안했습니다. 저의 결점을 참고 견디느라 고생이 참 많았을 테니까요.

 

13. "설명하지 말라. 친구라면 설명할 필요가 없고, 적이라면 어차피 당신을 믿으려고 하지 않을 테니.." -앨버트 허버드
미국의 작가인 앨버트 허버드의 명언입니다. 그동안 저는 친구들에게 그토록 수많은 설명을 구구절절 늘어놓았었습니다. 친구라면 설명을 할 필요가 없었는데 말입니다.

 

14. "좋은 친구는 1분 안에 당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말해 줄 수 있다. 말한 뒤에는 좋은 친구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아서 브리즈번
미국의 언론인인 브리즈번의 말입니다. 좋은 친구란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명언입니다. 저는 좋은 친구를 놓친 것 같습니다. 저의 문제를 말해 주는데도 저는 그 말을 잘 몰랐었습니다. 그 말을 잘 받아들이지도 못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뒤로 그 친구가 달라 보였던 것 같습니다.

 

15. "언젠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처럼 적을 증오하고, 적이 될 수 있을 것처럼 친구를 사랑하라." -소포클레스
친구와 적에 대한 소포클레스의 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언젠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처럼 적을 증오하고 적이 될 수 있을 것처럼 친구를 사랑할 수가 있을까요? 참 깊고도 어려운 명언입니다.

 

16. "끝낼 수 있는 우정은 결코 진실된 것이 아니다." -성 제롬
가톨릭의 성인인 성 제롬의 우정 명언입니다. 이 명언을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생각이 많아집니다. 지금 제 우정은 끝난 것인지, 제가 우정을 끝낸 것인지, 그렇다면 그 우정은 정말 진실된 것이 아니었는지...

 

17. "불길처럼 불타오른 우정은 쉽게 꺼져 버리는 법이다." -토마스 풀러
우정이 너무 빨리 불타올라서, 그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우정이 깨져 버린 것일까요? 그래서 지금은 만날 수 없는 것일까요?

 

18. "모두가 당신을 힘들게 할 것이다. 그게 진실이다. 당신은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 한 사람만 찾으면 된다." -밥 말리
레게 음악의 대표적인 가수이자 작곡가인 밥 말리의 말입니다. 아무리 진실이라고 해도 알고 싶지 않은, 어쩌면 믿고 싶지 않은 진실 아닌가요?

 

19. "진정한 친구라면 오랫동안 불화하고 있을 수는 없다. 원래부터 짝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서로 맞추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다. 분명히 언젠가는 헤어지게 된다." -괴테
괴테의 말처럼 진정한 친구가 아니었기 때문에 우리는 헤어지게 된 것일까요? 원래부터 짝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그토록 노력해도 소용이 없었던 것일까요?

 

20. "내 친구들이여, 세상에 친구란 없답니다."
-코코 샤넬
여러 가지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참 묘한 말이지요?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코코 샤넬의 말인데요. 이상하게도 마음에 위로가 되는 말이기도 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싶게도 만드는 기묘한 말인 것 같습니다.

 

사실 우정 명언을 살펴보면서 옛 친구들을 돌아보고 우정과 친구에 대한 마음을 정리해 볼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정과 친구에 대한 명언을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우정과 친구에 대한 생각이 한결 더 진해지는 한편, 마음이 한 층 더 혼란스러워지기도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친구들이 그리운 마음은 더욱더 깊어지고, 보고 싶은 친구들이-그들이 친구였다면- 하나둘 늘어나고 마음은 점점 간절해졌습니다. 잠시 눈을 들어 먼 산을 바라봅니다. 언젠가는 그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

0
0
댓글 1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친구가 없다면 정말 슬픈일 아닐까요? 
    친구는 마음을 같이 나누고 안식처 이라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