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yeon
구절초 꽃말과 참 잘어울리는 자태를 가진 꽃이네요 들꽃이 참 이뻐요~
산책하다보니 갈대와 구절초가 아름답게 잘 어우려져 있군요
전 개인적으로 구절초를 참 좋아하네요
들장미 소녀같은 느낌을 늘 받거든요
순수한 느낌도 받고 구절초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도 있더라고요
구절초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 순수, 우아한 자태라 하네요.
손발이 차거나 부인병 등과 항균, 항염 등 넓은 약효가 있어서 인지, 하얗고 담홍의 꽃이 어머니의 은근한 사랑 같아서 인지 그 귀한 ‘어머니 사랑’이란 꽃말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래서 제가 구절초를 좋아하나봅니다.
어 머 니 – 김홍섭-
내 영혼이 짓찢겨 하늘을 헤매다 돌아와
나래 젖는 마지막 고향 / 어머니
낯선 땅 끝 어디에서도 /뇌리의 한가운데 있는
영원한 이름 / 어머니
고독의 극한 심연에서도 /좌절의 검은 수렁에서도
횃불로 떠오르는 /마지막 희망 / 어머니
어머니 나는 이 한밤에 /내 동공의 가득한 호수 속에서
당신을 봅니다 / 내 눈물의 넘치는 샘물 속에서
솟아오르는 붉은 진주 / 거기에 비쳐 오르는 오색 무지개를 봅니다
어머니 / 어머니 당신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붉게 자지러진 황혼 속에서 무엇하고 계십니까
스산한 꿈속을 헤매다 돌아와 /고이 잠든 어머니 품속
눈뜨면 허망히 바스라지는 새벽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