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친구가 없어요 대신 두살위 어리죠 그니곤 두딸이랍니다 제인생의 소중한 친구들 이랍니다
우정 명언 5가지 나에게 우정이란?
저는 친구가 없어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스타일도 아니고
친구랑 수다를 떨기 위해 통화를 자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자주 연락하는 친구가 거의 없어요.
저는 친구가 없어도 외롭거나 답답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제일 친한 친구는 결혼 전엔 우리 엄마.
결혼 후에는 우리 남편.
이렇습니다.
가족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충분히 우정을 나눌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친구가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평소에 연락은 잘 안하지만
오랫만에 연락해도 늘 만난 것처럼 편한 사이.
그런 친구가 한명은 있거든요.
친한 친구 한명, 남편, 엄마.
이렇게만 있어도 충분히 우정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충분하거든요.
그렇담 제가 생각하는 우정 명언 베스트5는
진정한 친구에 관한 명언이 될 것 같아요.
진정한 친구란.. 우정이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명언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친구란 당신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도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 엘버트 허버드
제가 생각하는 친구와 우정에 대한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명언입니다.
저는 진정한 친구란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평소 다른 사람에게 내 얘기를 잘 하지 않는 저이지만,
나의 밑바닥까지 다 알고 있어도 되고 다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은
앞에서 말한 딱 세사람입니다.
내가 어떤 잘못을 하건 내가 어떤 사람이건
나를 사랑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사람.
그게 바로 친구고, 진정한 우정을 나눈 사람이죠.
2. 우정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뭐라고! 너도? 나만 그런 줄 알았어." 라고 말하는 순간에 탄생한다.
- C.S. 루이스
흔히들 소울메이트라고 말하죠.
영혼의 단짝을 뜻하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공감이라는 게 깔려있어야 우정이 성립할 수 있죠.
어제도 남편이랑 어떤 일에 대해서 얘기하는 중이었는데요.
마침 제가 그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렇게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그 얘기를 꺼내길래, 나도 그 생각했어! 라고 했어요.
그러자 남편이 여보랑 나랑은 정말 신기하게도
갑자기 생각하는 주제가 같은 경우가 너무 많다며 기뻐하더라구요.
어떤 일을 가지고 생각하는 바가 비슷하기 때문에
일의 흐름상 떠오르는 생각이나 경로가 같아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웃음코드도 비슷한 거.
저는 이 부분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아요.
같은 내용의 유머를 던져도 이해하지 못해서 가만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남편은 제 취향과 꼭 같은 유머를 던져서 저를 즐겁게 합니다.
그래서 별 거 아닌 것에도 둘이 깔깔거리는 일이 많아요.
남들이 보면 이상한 포인트에서 웃는다고 하겠죠 ㅋㅋ
우정은 꼭 친구만이 아닌 남편과도 나눌 수 있다는 사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평생을 우정을 나눌 친구가 옆에 있다는 거잖아요.
3. 친구란, 당신이 온 세상에 반대해도
당신 곁에 서 있는 사람이다.
-엘버트 허버드
세 친구를 가진 어떤 사람이
왕의 부름에 같이 갈 친구를 찾아간 이야기는 다들 아시겠지요.
상징적인 의미로 재산, 친척, 선행을 의미하는 이야기긴 하지만,
그 상황처럼 내가 친구를 진정으로 필요로 할 때
나와 같이 해줄 친구가 얼마나 있으신가요?
모두 나와 반대라 하더라도 내 곁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한명만 있어도
저는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에게는 그런 우정을 나눈 친구가 있나요?
그 친구에게 여러분은 떠나지 않고 들어가는 친구가 될 수 있나요?
4. 진정한 우정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변하지 않는다.
- 에픽테토스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우정이 바로 이겁니다.
가까이에 있어서 자주 만나고 접하는 것만으로도
우정이 더 깊어질 수 있겠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자주 만나기 때문에
안좋은 점을 더 많이 보게 되고 멀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이건 진정한 우정이 아니겠죠.
물론 그런 안좋은 점까지 감싸주고 묻어가는 게 친구겠지만요.
처음에 제가 얘기했듯이 저는 연락을 잘 하지 않아요.
만남도 자주 갖지 않는 편이구요.
그렇지만 너무 오랜만에 연락을 해도 늘 만난 것 같은 친구는 있죠.
바로 지난주에 만났는데요.
몇달 만에 만났고 남편들과 같이 봤는데,
늘 보는 사이처럼 친숙하고 즐거운 사이랍니다.
앞서 말한 명언에서처럼 서로의 코드가 맞는 것도
어쩜 남편들까지도 잘 맞는건지..
서로가 양보를 하고 배려를 하면서도 손해본다 생각하지 않는 우리 네사람.
우리의 만남과 우정은 늘 언제나 즐겁습니다.
5. 친구는 당신의 슬픔을 반으로 줄여주고,
기쁨을 두 배로 만들어준다.
- 헬렌 켈러
정말 그래요.
친구는 진짜 내 편이라서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들더라구요.
그런데 슬픔을 반으로 나누는 것보다 더 신기한 게
기쁨을 두 배로 만들어준다는 사실 같아요.
남이 나보다 더 잘 되고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샘내지 않고 진심으로 기뻐해주실 수 있나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힘들더라구요.
기뻐해주는 한편으로 은근히 샘도 나고 부러운 게 있거든요.
그런데 진정한 내 친구에게 기쁜 일이 생기면
진심으로 기뻐하게 되더라구요.
나의 기쁨을 친구가 같이 기뻐해서 2배가 되는 일보다
친구의 기쁨은 내가 같이 진심으로 기뻐해줄 수 있는 마음이 더 좋지 않나요?
저는 그것이 바로 우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