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떨어져 바람인줄 알았더니 세월이더라

꽃잎이 떨어져 바람인줄 알았더니 세월이더라

 

그 시절이 영원할 줄 알았다. 언제나 청춘으로 살 것 같았다. 꽃잎이 조금씩 떨어져도 스쳐 지나가는 바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화려한 꽃잎이 다 지고나니 남은 것은 세월이었다.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그 아름답고 찬란했던 시절은 이제 내 기억에만 남아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사람의 인생 중에 가장 화려한 시기를 꼽으라면 20대가 아닐까 싶다. 

 

 

꼭 청춘이 아니더라도 사람마다 자신 인생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빛나는 시기는 다를 것이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화양연화”라는 단어로 비유한다. 자신만의 꽃잎이 열리고 있는 시기라면 그 시간을 헛되이 쓰지 말아야 한다. 그 시간을 낭비한다면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40대 중반이 된 지금도 20대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아름답고 화려한 시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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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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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마음을 울리는 글이네요.
    갑자기 이상은님의 "언젠가는"이라는 노래 가사가 떠오릅니다.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비슷한 것 같아요. 20대의 시절에는 그 시절이 얼마나 찬란하고 아름다운지 미처 알지 못하지요.
    하지만 또 달리 생각해보면 오늘은 우리의 남은 날 중에 가장 젊은 날이고, 
    40대 중반의 상식님을 젊다고,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실테지요.
    제가 어르신들을 많이 뵙는데 70, 80대 어르신들은 60대만 되어도 펄펄 날아다닐 것 같다고 하세요.
    아름답게 꽃피우던 20대는 흘러갔지만 꽃이 졌으니 이제 열매를 맺겠지요.
    상식님의 인생에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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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나비
    상식님~반가워요^^
    떨어지는 꽃잎이 바람때문인줄 알고 
    영원할줄 알았던 청춘을 즐겁게 살았으니~
    그시간 들이 모이고모여 지금, 님의 40대이겠죠 ㅎㅎ
    결코 후회만 남는 청춘은 없을거라 믿으며
    지금에 나에게도 만족한다는 님의 말씀속에~
    님의 삶을 엿볼수 있을듯 합니다 ㅎㅎ
    열심히 잘~사신분^^
    지나간 작은 후회까지도 그러안으며 ...현재에 나를
    좋아할수 있는 님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펼쳐질 나이들어감에 진한 여운을...향기를...
    남기실수  있을거란,희망에 흔적을 남겨봅니다
    멋있으십니다^^👍
    좋은글에~감사함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