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정말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이 크시겠어요. 갑작스러운 이석증 증상으로 몸도 힘든데, 수업을 계속 빠지게 되어 마음까지 불편하실 것 같네요. 친구에게도 미안하고, 선생님께도 죄송한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선생님께서 이미 친구분께 상황을 말씀하셨다면, 어느 정도는 님의 사정을 이해하고 계실 가능성이 큽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이니, 그걸 두고 나쁘게 생각하실 분은 없을 거예요. 친구에게는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는 게 어떨까요? '갑자기 이석증이 심해져서 당분간 꿈두레 수업에 참여하기 힘들 것 같아. 그래서 수업을 그만두려고 해. 같이 못 하게 되어서 너무 아쉽다.'와 같이 말하면 친구도 님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해 줄 거예요. 지금은 무엇보다 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푹 쉬시면서 몸 회복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용기 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