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욥! 정리해서 다시 가져왔어요 ㅠㅠ

 

안녕하세요 길어도 읽고 조언 부탁드려요 진짜 심각해요 어떤 A라는 친구가 저희 무리에서 튕겼다고 해야할까요? 


저희 무리애들 중 한 명이랑 싸우고 + 저희 무리 애들이걔 불편하다고도 말이 막 나왔고 + 워낙 A라는 친구가 남을정말 많이 까다 보니까 불편해 보이긴 했거든요 ㅠㅠ 

 

그러다가 서서히 멀어지다 보니 A라는 아이가 무리에서 튕겼는데 A라는 아이가 저희 무리 애들 저격글을 트위터에 엄청 올린 거에요 - 학교 가기 싫다 - 나가 뒤져라 -나 이 계정 걸리면 자퇴한다 - 개싫다 미친년들
이런식으로 작성 했었는데 제가 신경 쓰이는 건다른 거에요

 

그 친구가 트위터에 ----특히 비계에 욕하다가 걸린 친구야 넌 좀 조심해야 겠더라 이렇게 올린 게시물을 봤거든요? 근데 이 이야기가 제 이야기란 말이에요 제가 비계에 분노표출 했다가 좀 양심에 찔리기도 하고 들키기도 해서 사과

하고 그 친구도 너그럽게 받아주고 지금 고민상담도 해 주면서 짱친처럼 다시 잘 지내고 있고 정작 분노표출 당한 애는 아무생각이 없어보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분노표출 한 건 이미 다 끝난 일이니까 필요가 없는데

 

 A라는 친구가 저에게 B라는 친구를 굉장히 많이 욕 했었거든요 근데 A라는 친구가 저에게 디엠으로 B 친구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만약 B욕에 동조를 했으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도 들고 제가 만약 동조를 

했다면 A라는 친구가 인스타에 올리거나 해서인생 망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들고 물론 동조를 했다면 사과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애들 한테 이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ㅠㅠ 그냥 애들이 “ 야 너 말을 믿겠냐 A말을 믿겠냐 ” “ 야 애초에 너가 왜 욕 먹어 A는 누구나 다 싫어해 ” 등등 말을 했는데 A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거랑 제가 욕 먹는게 무슨 상관인가 싶고.. 혹시 이게 변호사란 직업에 많은 지장이 갈까도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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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이야기 하나하나 읽어보니까 정말 마음이 복잡하고 불안하셨을 것 같아요 🥺
    누군가와의 관계가 틀어지고, SNS로까지 얽히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죠.
    특히 “혹시 내가 무심코 한 말이 문제될까?” 하는 불안은 정말 괴롭습니다.
    
    지금 상황을 차근히 정리해보면요 —
    
    1️⃣ **A라는 친구와는 이미 무리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진 상태**
    → 그 친구가 SNS에서 과격한 표현을 쓰는 건, 감정이 폭발한 일시적인 행동일 수 있어요.
    그게 현실적인 영향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2️⃣ **당신이 걱정하는 “동조 발언” 부분**
    → 혹시라도 그런 말이 있었다면, 대부분 감정적인 대화 속에서 나온 일시적인 표현일 거예요.
    설령 누군가 캡처를 갖고 있더라도, *법적 문제나 사회적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준*은 아닙니다.
    학교나 회사, 변호사 직업 같은 곳에서 문제 삼을 정도는 전혀 아니에요.
    
    3️⃣ **‘A가 SNS에 나를 언급하거나 폭로할까 봐’ 불안한 마음**
    → 그 불안은 현실보다 *상상 속 위협*에 가까워요.
    실제로 그 친구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행동(허위 사실 유포나 명예훼손)을 하면
    그건 오히려 **A가 불리해지는 일**이에요.
    걱정보다는, “내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고 거리를 두는 게 최선이다”라고 마음을 다잡는 게 좋아요.
    
    4️⃣ **주변 친구들의 반응에 흔들리지 않기**
    → “야, A 말 믿겠냐” 하는 식의 말은 당신을 위로하려는 표현이에요.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당신이 스스로 어떻게 느끼고 싶은지*예요.
    죄책감이 든다면 조용히 마음속으로 정리하고, 앞으로 비슷한 상황에서 조심하면 충분합니다 🌿
    
    💡 작게라도 이렇게 해보세요:
    
    * SNS는 당분간 접속 시간을 줄이세요. (특히 트위터)
    * 잠들기 전엔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잘했다”라고 속삭이기.
    * 만약 불안이 계속된다면, 믿을 수 있는 어른이나 상담선생님과 한 번 이야기해보세요.
    
    당신은 이미 잘 하고 있어요.
    불안해하는 마음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기 싫다”는 따뜻한 마음의 증거예요 💛
    조금만 마음을 쉬게 해주세요 —
    이 일로 인생이 망하거나, 직업에 지장이 갈 일은 절대 없습니다.
    지금처럼 진심으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더 단단해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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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이 일로 인해 얼마나 마음이 불안하고 힘드실지 짐작이 됩니다. 친구 관계의 복잡한 문제와 더불어, 혹시나 예전에 나눴던 대화 때문에 불이익을 당할까 봐 걱정하시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요.
    ​현재 A 친구가 트위터에 올린 저격글들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 과거에 B 친구에 대한 A의 부정적인 이야기에 혹시라도 동조했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불안감이 크시군요.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상황을 최대한 이성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A 친구가  내용을 공개할지에 대한 걱정은 현재로서는 만약에 일어날 일에 대한 불안감일 수 있습니다. 만약 실제로 문제가 된다면 그 때 가서 대처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며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들이 네 말을 믿는다 A를 다 싫어한다고 말해주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 여러분이 겪는 불안함에 비해 실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변에서 여러분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세요.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 관계 문제는 성인이 된 후 직업 선택에 직접적인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설령 과거의 사소한 실수나 감정적인 동조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결격 사유가 되지는 않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은 당분간 A 친구의 행동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현재 잘 지내고 있는 친구들과의 관계에 집중하며 마음을 다잡는 것이 최선입니다. 너무 자책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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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님, 글을 읽으며 지금 마음이 얼마나 복잡하고 불안한지 느껴졌어요. 친구 관계 속에서 생긴 오해와 갈등,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긴 죄책감과 두려움이 한꺼번에 얽혀 있어서 마음이 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그 일이 다시 불거질까 봐 불안한 마음이 작성자님을 많이 힘들게 하고 있네요.
    
    1. 호소 문제 요약
    작성자님은 친구 관계 속에서 벌어진 갈등으로 인해 심리적인 불안을 겪고 있어요.
    A라는 친구가 무리에서 멀어지면서 SNS에 강한 표현의 글을 올렸고, 그중 일부가 자신을 향한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고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특히 과거에 감정적으로 썼던 비공개 계정의 글과 A와의 대화 내용이 다시 문제가 될까 걱정이 크신 상황이에요. 또한 주변 친구들은 “신경 쓸 필요 없다”고 말하지만, 작성자님은 도리어 그 말이 위로가 되지 않고,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불안과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계셔요.
    
    2. 문제 원인 분석
    작성자님 마음의 중심에는 양심적인 죄책감과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혹시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어쩌지?”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다시 드러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계속 떠오르면서 마음을 괴롭히고 있는 거예요.
    이건 단순히 불안해서가 아니라, 작성자님이 관계에서 진심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생기는 마음이에요. 또 A의 SNS 행동이 감정적으로 과격하다 보니, 작성자님이 그 안에서 ‘혹시 나 때문인가’라는 불필요한 죄책감을 느끼게 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3. 솔루션 및 대처 방향 제시
    작성자님,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실’보다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거예요. 이미 잘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했고, 관계도 회복되었다면 그 일은 충분히 정리된 거예요. 남은 건 작성자님 스스로가 자신을 용서하고, 더 이상 그때의 일로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 일이에요. 아래의 방법을 천천히 실천해보세요.
    
    🌷 1. 불안한 생각이 올라올 때 ‘사실 확인’을 해보세요.
    막연히 “망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근거가 있는지 차분히 떠올려보세요. 대부분은 ‘가능성’이 아니라 ‘두려움의 상상’인 경우가 많아요. 생각이 불안 쪽으로 기울 때마다 “지금은 걱정일 뿐, 실제가 아니야”라고 자신에게 말해보세요.
    
    🌷 2. A의 행동을 나의 책임으로 엮지 말아요.
    A가 올리는 글은 그 친구의 감정 표현이에요. 작성자님이 통제할 수도, 책임질 필요도 없는 부분이에요. 누군가가 자기 감정을 풀기 위해 쓴 글이더라도, 그걸 내가 모두 짊어질 이유는 없어요. 작성자님은 이미 관계 속에서 최선을 다했어요.
    
    🌷 3. 나 자신을 용서하고 돌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과거의 감정 표현이 후회된다면, 그때의 나를 미워하기보다 “그만큼 힘들었구나” 하고 인정해 주세요. 잘못을 깨닫고 바로잡으려는 태도는 성숙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용기예요. 이제는 스스로를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봐 주세요.
    
    🌷 4. 주변의 말을 ‘위로의 언어’로만 받아들이세요.
    친구들이 “A를 누가 믿겠냐”고 말한 건, 작성자님을 위로하고 싶어서였을 거예요. 그 말이 꼭 논리적인 조언이 아니더라도, ‘나를 걱정해주는 마음’으로만 받아들이면 괜찮아요.
    
    🌷 5. ‘앞으로의 나’를 위한 마음 정리
    지금 이 경험은 관계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귀한 계기가 될 거예요. 변호사를 꿈꾸신다면, 이번 일을 통해 배운 ‘말의 무게’와 ‘공감의 힘’은 앞으로 큰 자산이 될 거예요. 사람의 관계는 완벽할 수 없지만, 그 속에서 진심을 다하려는 마음이 결국 가장 멋진 자질이에요.
    
    작성자님, 지금의 불안은 ‘잘못해서’가 아니라 ‘너무 성숙하게 생각해서’ 생긴 마음이에요. 이미 필요한 사과는 했고, 관계도 회복되었어요. 이제는 자신을 믿어주세요.
    A의 행동보다 중요한 건, 작성자님이 어떤 마음으로 앞으로 사람을 대하고 스스로를 성장시켜 나가느냐예요.
    
    오늘 밤에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이제 괜찮아. 나는 이미 충분히 책임 있는 선택을 했고, 이 경험으로 더 단단해질 거야.”
    
    그 다정한 한마디가 작성자님의 불안한 마음을 조금씩 풀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