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지금 많이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친구들과 즐겁게 놀다가도 헤어지면 불안해지고, 무기력함과 막막함을 느끼는 상태가 반복되면서 자신에게 화가 날 수도 있다는 점 깊이 이해합니다. 앱을 정리하고 싶다는 마음은 어쩌면 내면의 복잡함과 감정들을 해소하고 싶다는 간절한 신호일 수 있어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느낌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고민이며, 특히 감정의 기복이 클 때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자신을 다그치기보다, 지금 느끼는 모든 감정을 '나의 솔직한 상태'로 인정해 주세요. 불안함과 답답함이 밀려올 때,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심호흡을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것부터 스스로에게 편안함을 주는 일(예: 따뜻한 차 마시기, 짧은 산책, 생각나는 대로 글쓰기)을 찾아보며, 나의 감정을 돌보는 연습을 천천히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