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밖에 나가기가 힘들어요

밖에 나가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이유는 집안에 있으면 모든 것이 걱정스러워요. 가스 터보를 껐는지 아니면 등을 걷는지 아니면 충전기에 보조배터리라든가 이런 것들이 화재가 나지 않을런지 등등 그리고 수돗물을 내가 잠갔는지 또 냉장고 문을 열고 나가지 않았는지? 이러한 잔잔한 고민거리들이 자꾸만 나가기 전에 한 번씩 다시 보게 되고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이러한 불안 요소들이 처음에는 잔잔하게 조금씩 뱉다가 자꾸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눈으로 보고 확인하지 않는 이상은 불안해서 나가지를 못하는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것들도 어떻게 보면 불안 증상이겠죠? 게다가 밖에 나가서 이것들을 다 확인하고 나가지 못하면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못 버티고 몸이 모두 불안해지고 등이 식은 땀이 나면서 모든 일에 집중이 되지 않으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불안장애들이 어떻게 하면 고쳐질 수 있을지 참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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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익명1
    밖에 나가는게 쉽지 않으실정도로 힘드신거군요
  • 익명2
    이런 불안장애는 외출하실때
    적어서 하나하나 확인하는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 익명3
    불안장애 중에서도 나가지 못 할정도면 꼭 상담받아보세요. 계속 심해질수도 있어요
  • 익명4
    저도 불안함을 많이 느껴서 정말 불안초조해지는게 십상이에요 괜한 미래의 일까지 불안해지고 먹먹해져요
  • 익명5
    필수적인 사항을 메모해서 체크해보세요 익숙해지면 편하더라구요
    그래도 외출을 해야죠
  • 익명6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루틴을 만들어서 불안을 줄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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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반복적으로 확인하게 만드는 그 불안감 때문에 얼마나 힘드실지 깊이 공감합니다. 가스 밸브, 전등, 충전기, 수도꼭지 등 작은 것 하나하나가 화재나 누수 같은 큰일로 이어질까 봐 걱정하는 마음은 지극히 자연스럽지만, 이로 인해 외출 자체가 고통스러워지는 상황은 정말 괴로울 것입니다.
    ​이러한 과도한 확인 행동은 불안을 잠시 해소해 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불안을 더 키우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혹시'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다시 돌아가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현상은 일종의 강박적인 패턴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확인 습관 '제한'하기: 문을 나서기 직전에 딱 '한 번만' 최종 점검하는 규칙을 세우세요. 그 이상은 확인하지 않고 집을 나서는 연습을 합니다.
    ​'안전' 메모 활용: 외출 직전 최종 점검 목록을 작성하고, 확인한 후 체크 표시를 하고 나옵니다. 불안할 때마다 메모를 떠올리거나, 스마트폰으로 최종 점검 모습을 사진 찍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불안감을 객관적인 증거로 잠재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불안 '버티기' 연습: 외출 후 불안감이 몰려올 때 즉시 돌아가지 않고, 5분, 10분씩 버티는 시간을 점차 늘려보세요. 불안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감소한다는 것을 몸으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작은 시도들이 불안의 굴레를 끊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