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은 나… 이것도 불안장애일까요?

저는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편입니다.

 

뭔가 걱정되는 일이 하나라도 생기면, 그 순간부터 머릿속이 멈추지를 않아요.

“미리 걱정하지 말자,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야” 하고 스스로를 달래보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이 말을 듣지 않더라고요.

 

특히 밤에 누우면 더 심해져요.

낮에는 어떻게든 잊고 있다가도, 불을 끄고 조용해지는 순간부터 걱정이 다시 고개를 들어요.

그러면 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결국 몇 시간씩 뒤척이다가 겨우 잠드는 날이 많아요.

 

다른 사람들은 “생각하지 말고 잠부터 자”라고 말하지만,

저는 그게 잘 안 돼요. 몸은 피곤한데 마음은 계속 깨어 있는 느낌이에요 ㅠ

이게 그냥 걱정이 많은 성격 때문일까요?

혹시 불안장애 같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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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익명1
    맞아요 이상하게 걱정되는 일들은 누우면 꼬리를 물어서 쉽게 잠들기 어렵더라구요..
    미리 걱정하는게 좋지 않다고 해도 맘같이 안되니 답답하네요..ㅜ
  • 익명2
    걱정은 불안으로 이어지지요
    저도 그래요
  • 익명3
    불안장애까지는 아닌것같은데 계속 지속되면 불안장애로 볼수도있을것같습니다
  • 익명4
    저도 나이가 들어감에따라서 불안요소들 때문에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그럴때는 따뜻한 차 한잔이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 익명5
    맞아요  몸이 생각되로잘안돼요
    조용한음악을 옆에뜰어놓고 마음을 정리해보세요
  • 익명6
    걱정이 몸을 아프게 만들더라구요 걷기추천해요
  • 익명7
    저도 비슷한 유형의 사람인데, 유전,환경적인 요인으로 성격이 고착화된 분들이 많더라고요..뭘해도 피곤하고 스트레스…ㅠ저는 공황으롴까지 터져서 힘들다가 촉각그라운딩이나 호흡명상하면서 현재에 집중하는 연습을 많이 했더니 좋아졋습니다.. 예민한 기질은 현대사회에선 독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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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잠을 못 이루는 고통에 깊이 공감합니다. 말씀해주신 증상, 즉 걱정을 스스로 멈추기 어렵고, 특히 밤에 심해져 수면을 방해하는 것은 매우 흔한 형태의 불안입니다.
    ​이는 단순히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기보다는, 우리 뇌가 '걱정 회로'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낮 동안 억눌렀던 생각이 밤이 되어 조용해지면 통제력을 잃고 폭주하는 것입니다.
    ​걱정을 "생각하지 마"라고 명령하는 것은, 이미 작동 중인 톱니바퀴를 강제로 멈추려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보통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핵심은 생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걱정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
    ​걱정하는 시간 설정: 잠자리에 들기 훨씬 전 (예: 저녁 7시)에 15분 정도만 걱정하는 시간을 따로 정해두고, 그 외 시간에는 걱정을 미루는 연습을 해보세요.
    ​이완 연습: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느린 복식 호흡을 5분간 해보세요. 이는 몸의 긴장을 낮춰 마음의 스위치를 끄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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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예슬
    청소년상담사
    불안장애까지는 아니신듯하지만
    힘드실것 같아요ㅠㅠ
  • 익명8
    걱정이 있어서 잠을 못 자는 건 정말 불편해요
  • 익명9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답니다
    그래서 잡생각을 안 하려고 YouTube로 잠 잘 오는 음악을 틀어 놓고 잠을 청한답니다
    
  • 익명10
    헐 진짜 공감되네요.. 저도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 걱정안해도 될걸 계속고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