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을때가 있어야 뇌도 휴식을 취하고 그럴텐데 아무런 자극도 없는 상태로 멍때려보려고 하면 온갖 생각들이 몰려와서 불안해지고는 해요
그럴수도 있지라도 생각하면서 애써 외면하고 있던 것들까지 말이죠
그래서 노래를 듣거나 몸을 움직이거나 뭔가를 보면서 머리가 바쁘게 해야하네요
잠재적인 불안은 가시지를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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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익명1
맞아요 뇌도 좀 쉬어줘야 채울수 있다고 해요
그래도 부지런히 움직이신다니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요
익명2
맞아요 아무것도 안할때 느껴지는 불안감이 있어요...
익명3
노래를 듣는 것이 도움이 되겠어요
저도 그렇게 해봐야겠네요
익명4
너무 바쁘면 오히려 더 불안해지죠
마음 편안하게 멍때리기 하면서 여유를 가지는건 어떨까요
익명5
집중할때 집중하고 쉴때는 쉬어져야 하는데 생각같이 안되긴해요
찌니
상담교사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리려 할 때, 오히려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있던 불안과 잡념들이 수면 위로 몰려와 편안함을 방해하는 것은 매우 흔한 경험입니다.
뇌에게 휴식을 주려 했지만, 그 고요함이 잠재적인 불안을 깨워 역설적으로 더 바쁘게 만들고 있는 것이죠. 평소 애써 외면하고 억누르려 했던 생각들이 멍 때리는 순간을 틈타 올라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그 문제들을 처리하고 싶어하는 자연스러운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을 외면하지 않고, '그럴 수도 있지'라는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노래를 듣거나 몸을 움직여 불안을 잠시 덮어두는 대신, 아주 잠시라도 그 불안한 감정 자체가 머물도록 허용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바쁘게 해야만 하는 그 잠재적인 불안감은 당신이 충분히 휴식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마음이 아직 믿지 못해서 생기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 감정은 나약함이 아니라,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마음의 노력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