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새로운 일이나 걱정거리가 생기면 잠을 못 주무시는 고통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평소 루틴이 아닌 변수가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일 수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상황, 즉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예민하다'는 말로 치부하기 어려운, 심리적인 불편함이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걱정이 많은 것 자체가 반드시 불안장애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과 생각이 일상생활, 특히 수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이는 과도한 불안감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단순 예민함은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질적 특성이지만, 수면을 방해할 정도의 지속적인 걱정은 '예민함'을 넘어 스트레스나 불안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면 전 과도한 생각과 걱정은 '과각성' 상태를 유발하여 잠들기 어렵게 만듭니다. 현재 겪고 계신 불편함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거나 지속적이라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