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로 인한 불안장애?

요즘 제 최대 관심사는 육아입니다.

첫 아이이고, 아직 두 돌이 되지 않은 어린 아기입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불안이 너무 커져서 이 감정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힘들때가 있어서.. 이런것도 불안장애의 증상일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아기는 지금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동안 아기가 혹시라도 다칠까 하는 생각에 걱정과 긴장이 계속될 때가 있어요.

그리고 주말에 새로운 곳에 외출을 하려면 여러 위험한 상황이 먼저 떠올라 마음이 불편해지고, 가끔은 집 밖으로 나가는 게 버겁고 부담스러워요. 

그러다 보니 새로운 장소나 낯선 환경에서는 더 긴장하게 되고, 아기와 함께 있는 동안에도 머릿속이 복잡해서 집중이 잘 되지 않습니다.

또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 스스로를 자꾸 평가하고, 그럴 때마다 마음이 더 무거워집니다.

다른 사람들은 잘 해내는 것 같은데 저만 이렇게 예민하고 불안한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요.

육아맘이라면 다들 겪는 불안 수준인건지, 아니면 제가 지나치게 예민한 걸까요? 저처럼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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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익명1
    첫아이라면 불안한 마음은 있을수밖에 없을거예요
    아이를 키운다는건 힘들고 고민이 많죠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얼마나 충분한 사랑을 주느냐가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 익명2
    저희 첫째딸도 이제 손녀 출산후 한달인데
    벌써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걱정이 되는데
    글을 읽고 공감이 가네요 그래서 저희는 저와
    와이프가 계속 가서 도움을 주고 있어요
    주위에 도움을 청할분 없나요 있으시면 
    도움을 요청 하세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육아로 인해 커지는 불안감 때문에 힘든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 아기를 키우는 첫 육아 시기에 느끼시는 이러한 감정들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육아 불안, 당신만 겪는 일이 아닙니다
    ​새로운 책임감과 불안: 아이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져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은 누구나 불안감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을 때 다칠까' 하는 걱정은 정상적인 보호 본능의 발현입니다.
    ​지나친 예민함이 아닐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이나 외출 시 위험을 먼저 떠올리는 것은 사랑하는 아이를 지키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과도한 긴장 상태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잘 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은 SNS 등으로 인한 비교에서 오는 압박감일 확률이 높습니다.
    ​불안과 집중: 불안 수준이 높아지면 머릿속이 복잡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스스로를 자꾸 평가하게 되는 것도 흔한 증상입니다.
    ​작은 안전 지대 만들기: 어린이집에 아기를 맡긴 후, 불안감이 느껴질 때 '지금 아기는 안전하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짧게 확인시키고, 그 시간에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10분 명상이나 짧은 휴식을 가져보세요.
    ​완벽주의 내려놓기: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때는 '오늘 이만큼 해냈으면 충분하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주세요. 육아는 완벽할 수 없습니다.
    ​불안의 꼬리 끊기: 걱정되는 상황이 떠오를 때마다 불안한 생각을 멈추고 '나는 할 수 있다', '지금은 괜찮다' 같은 긍정적인 문장을 반복해 보세요.
    ​육아 스트레스와 불안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익명3
    첫아이니 불안한게 당연하죠
    
  • 익명4
    아무래도 사랑으로 낳은 아기라 그런것 아닐까요 
    당연한 것 같아요.. 저였어도 그랬을거예요
    그래도 그 불안한 마음을 아이한테는 표출하시면 안 될것 같아요 아이도 덩달아 불안이 심해질 수 있거든요 
  • 익명5
    맞아요 저도 늘 불안하더라구요 육아맘들 다 겪는 고민인것 같아요
  • 익명6
    소중한 아이라 맘이 쓰이실 겁니다. 아이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잘 한다고 예전에 어디서 들은게 생각나네요. 잘 할 겁니다.
  • 익명7
    미지의 세계를 갈때는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