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건강이 나빠질까 불안장애 올거같아요

최근몇달전에 같이동업하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어요

근 20여년 같이 지내면서 잘챙겨줬는데 

돈을 빼돌리다 걸리자 잠적해버리고 돈도해먹었죠

돈보다는 사람에대한 배신감때문에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리고 하는일은 계속해야되니 그뒷수습한다고 계속 일일일

집에는 밤에와서 술을 매일먹고

지금 어느정도 정리되고있긴 하지만

남편이 일만하고 술담배 계속하니

제가 불안하네요

먹는거 영양식으로 챙겨준다해도 쉬어야될텐데 

쉬지도않고

남편이 쓰러지면어쩌나 상상이 계속되니

불안장애올거같아요

 

0
0
댓글 4
  • 익명1
    믿는 사람에게 당한 배신감은 정말 오래오래 가지요.
    길 가다가 *밟았다 생각하고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극복 방법입니다.
  • 익명2
    아이구, 사기를 당하셨으니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까?  그 나쁜 사람 제가 어떻게 해서든 혼 낼게요. 난 초능력자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가까운 지인에게 배신당한 충격과 금전적 손실, 그리고 그 뒷수습으로 쉴 틈 없이 일하는 남편을 지켜보는 아내분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돈보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더 크다는 남편분의 고통을 곁에서 함께 느끼고 계시기에 불안함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남편분은 아마 그 고통을 잊고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일'과 '술'에 매달리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쉴 틈 없는 생활과 술, 담배는 결국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분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입니다. 아내분께서 느끼시는 불안함은 당연합니다. 남편분을 챙기는 동시에, 아내분 자신의 마음도 돌보셔야 합니다.
    ​아내분께 드리는 제언
    ​대화 시도: 술을 마시지 않을 때, 진심으로 남편의 배신감과 고통을 인정해주며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당신이 얼마나 힘들지 알지만, 이렇게 계속 일하고 술 마시는 모습이 나를 불안하게 해. 당신 건강이 가장 중요해."라고 불안함보다 걱정을 전달해보세요.
    ​작은 휴식 유도: 주말 중 단 한 시간이라도 함께 가볍게 산책하거나 TV를 보는 등 '일과 술'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전문가 상담 고려: 남편분이 힘들어하는 '배신감'은 혼자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신 건강 전문가와의 상담이 심리적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두 분이 서로를 의지하며 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 익명3
    같이 동업하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면 많이 힘드시겠어요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기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