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힘들게 하는 불안 장애

 

최근 아내가 이유 없이 손을 부들부들 떨고 숨을 깊게 쉬더군요
병원에서는 불안장애 초기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불안장애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모든 게 잠시 멈춘 느낌이 들었어요
아내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자꾸 새벽에 깨곤 합니다
불안장애 때문에 식욕도 떨어지고 일상에 집중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표정이 점점 지쳐 보이고 작은 일에도 놀라며 불안해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아내에게 도움이 될지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말 한마디라도 조심히 하려는 제 모습이 어색하기도 합니다
불안장애는 아내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옆을 지키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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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익명1
    아내분이 갑자기 불안장애라면 걱정 많이 되겠어요 치료는 잘 받고 계신가요
    어느때보다 가족의 힘이 필요하겠어요
  • 익명2
    식욕까지 떨어질 정도이고, 아내가 힘들 정도면 진짜 힘드시겠어용
  • 익명3
    불안장애가 생긴 원인이 있을 것 같아요.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듯요.
  • 익명4
    많이 힘드시겠어요. 병원에서 체계적인 치료와 함께 주변분들의 협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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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아내분의 갑작스러운 변화와 '불안장애'라는 진단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을 남편분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잠 못 이루고, 식욕이 떨어지며, 일상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내분의 고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얼마나 힘드실까요. '불안장애는 가족 모두에게 영향을 준다'는 말씀처럼, 지금 겪고 계신 복잡하고 조심스러운 감정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조심스러운 말 한마디보다는,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존재 자체가 가장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아내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불안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경청: 아내의 이야기를 판단 없이 들어주세요.
    ​공감: "얼마나 힘들까" 하고 감정에 동참해 주세요.
    ​일상 지원: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차를 준비하거나, 가벼운 산책 등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일상을 함께 만들어 보세요.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남편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는 아내분이 불안의 터널을 통과하는 데 가장 밝은 등대가 되어줄 것입니다. 힘내세요.
  • 익명5
    병원 상담도 하셨고 든든한 남편분이 옆에 계시니 
    차차 나아지실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