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아내분이 갑자기 불안장애라면 걱정 많이 되겠어요 치료는 잘 받고 계신가요 어느때보다 가족의 힘이 필요하겠어요
최근 아내가 이유 없이 손을 부들부들 떨고 숨을 깊게 쉬더군요
병원에서는 불안장애 초기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불안장애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모든 게 잠시 멈춘 느낌이 들었어요
아내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자꾸 새벽에 깨곤 합니다
불안장애 때문에 식욕도 떨어지고 일상에 집중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표정이 점점 지쳐 보이고 작은 일에도 놀라며 불안해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아내에게 도움이 될지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말 한마디라도 조심히 하려는 제 모습이 어색하기도 합니다
불안장애는 아내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옆을 지키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