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마저도 불안해하는것, 불안장애일까요?

저는 계획주의자 입니다. 무엇이든 계획을 짜요.

하루일과 뿐아니라 일주일 계획도 짜구요.

근데 계획을 곱씹으며 계속 불안해해요. 이 계획대로 안될겨우 어찌 해야할지 경우의 수를 세가며 차선책까지 세워요. 차선책에 대한 차선책을 짜기도 해요. ㅜㅜ

이렇게 계획마저도 불안해하는거 불안장애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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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익명1
    누구나 계획을 짤 때 불안해 하는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계획일 뿐이니까요. 실제 상황에 닥치면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니까요. 그래도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는 것은 오히려 불안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 같네요. 
  • 익명2
    확신이 없어서 불안하기도 한거 같아요
    알수없는 길에 대한 두려움
  • 익명3
    불안장애라기보다는 너무 완벽주의자 성향이라 그런 것 같은데요. 계획이 틀어지면 그거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성향인 거요. 
  • 익명4
    계획을 하고나면 누구나 걱정ㆍ불안이 많지요 그러면서 준비를 철저히 하게 되니 큰 불안장애는 아닐거에요 화이팅하세요^^
  • 익명5
    계획적으로 사는건 좋은거죠
    하지만 너무 많은 계획이  더 힘들게 하겠어요 ㅜ
  • 익명6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며 저도 걱정하고 불안해해요 
  • 익명7
    계획이 틀어질까봐 불안해지죠. 저도 그래요. 하지만 그런 무수한 변수들이 닥쳐도 글쓴님은 잘 헤쳐나가실거라 믿습니다.
  • 익명8
    계회 짜는건 좋은거예요.
    하지만 너무 타이트한 계획은 본인이 지칠수 있으시니 조금만 여유있는 계획을 짜보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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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계획이 틀어질까 봐 느끼는 불안 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어요. 완벽하게 계획을 짜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그 계획이 흔들릴까 봐 '차선책의 차선책'까지 세우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과정은 정말 고통스러울 겁니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는 행위 자체가 불안을 잠재우려는 의식적인 행동으로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계획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통제'를 통해 불확실성을 제거하려는 수단이 된 것이죠. 하지만 불행히도 삶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로 가득 차 있어, 아무리 많은 차선책을 준비해도 불안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런 패턴은 '불안을 줄이려는 노력'이 오히려 불안을 더 키우는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으로 불안 수준이 높을 때 나타나는 인지 및 행동 패턴입니다.
    ​우선 '계획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획에 '여유 시간'이나 '오늘은 계획대로 안 돼도 괜찮은 시간'을 의도적으로 추가해 보세요.
    ​이 불안이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방해한다면, 혼자서 감당하기보다는 주변의 지지 자원을 찾아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