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나 토론에서 긴장되는 순간을 겪는 불안장애로 힘들어요.

어릴적부터  불안장애를 겪고 지내요.

발표나 토론 자리만 서면 온몸이 덜덜 떨리고, 목소리가 흔들리며 불안이 몰려옵니다. 사람들 앞에 서는 순간, 머릿속은 하얘지고 작은 실수에도 크게 흔들리곤 해요. 이런 경험이 반복되다 보니 저는 불안장애라는 이름을 가진 어려움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들 보다 심약한거라 생각 했는 데,,,

내과에서 물어보니 불안장애치료받아보라네요.  아직은 병원 갈 용기는 없지만

불안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불안장애 이 떨림마저도 저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더 단단해질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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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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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어릴 적부터 불안장애라는 어려움을 겪으며 발표나 토론 같은 상황에서 겪는 온몸의 떨림, 목소리 흔들림, 머리가 하얘지는 경험은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지 감히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순간들을 반복적으로 마주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굳건히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계신 모습에 깊은 공감과 응원을 보냅니다.
    ​남들보다 심약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겪고 계신 불안장애는 치료와 도움이 필요할 수 있는 마음의 어려움입니다. 내과 의사 선생님의 권유처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분명 큰 힘이 될 수 있지만, 지금 당장 병원에 갈 용기가 나지 않는 마음 또한 충분히 이해합니다.
    ​불안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말은 정말 멋집니다. 언젠가는 이 떨림마저도 님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더 단단해질 거라는 믿음을 잃지 마세요. 그 과정 속에서 님은 이미 용감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님의 마음을 응원하며, 편안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익명1
    발표를 하게 되면 모두의 집중된 시선  정말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ㅜ
  • 익명2
    나의 일부로 받아들임이 중요한 것 같아요 
    즉 그것을 알고 있고 그러므로 해서 
    분명히 이겨내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익명3
    남들 시선이 쏠리면 얼음이 되어버리는..
    생각만해도 긴장됩니다.
  • 익명4
    발표나 토론 자리에서만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거라면 청심환이나 인데놀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