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악몽도 불안장애 일까요?

요즘에 고양이가 죽는 꿈을 반복적으로 꿉니다.

불안장애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0살 고양이가 9월부터 만성신부전 증상이 심해져서 거의 24시간 대기모드로 간병중이거든요. 다행히 여러번 고비를 넘겼고 지금은 그때보단 안정되어있어요. 하지만 작은 고비들은 잦게 일어나다보니 제 체력과 에너지와 시간을 갈아 넣으면 그만큼 냥이가 회복되는 사이클입니다.

 

일하느라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면

혹시라도  잘 있는건지 불안하고 신경쓰이구요.

 

1인가구라 살림도 일도 냥이간병도 혼자 다 해야하니 잠도 잘 못자고 그래서인지 예민해지고 불안장애가 생기는것 같아요. 특히 요새 고양이가 죽는 꿈을 반복해서 꿔요. 굉장히 비참하게 아프면서 죽는꿈을요. 며칠지나도 생생하게 그 장면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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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익명1
    마음이 불안하면 악몽을 꾸게 되더라구요.
    냥이 때문에 걱정이돼서 악몽을 꾸나 봅니다.
    얼른 냥이가 회복되면 좋겠어요~
    • 익명6
      작성자
      10살이라 .. 하지만 건강하게 있다가 가면 좋겠어요. 
  • 익명2
    글쓴이님의 마음이 편해져야
    냥이도 편하다고 생각이 들듯해요
    본인을 위한 시간도 꼭 투자하셔요
    • 익명6
      작성자
      네 매일 산책을 잠시라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익명3
    아이가 아프면  걱정 많이 되겠어요 
    혼자 다 감당하시면 예민해질수밖에 없겠어요
    아이도 집사님도 건강하고 행복해지시길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익명6
      작성자
      네 10살고양이라... 감사합니다
  • 익명4
    꿈은 무의식을 반영한다고 하지요. 반려묘에 대한 불안하고 걱정스런 마음이 그런 악몽으로 나타나는건가봐요. 고양가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 익명6
      작성자
      네 감사합니다
  • 익명5
    현실과 꿈은 반대랍니다  불안해 할 필요 없어요
    • 익명6
      작성자
      네 그러면 좋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10년 동안 함께 해온 소중한 가족인 고양이의 투병을 홀로 간병하시면서 겪는 불안감, 체력적 소모, 그리고 정신적인 압박감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이 갑니다.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고양이의 잦은 고비를 넘기며 24시간 대기 모드로 생활하신다는 것은 엄청난 희생과 사랑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반복적으로 고양이가 아프게 죽는 꿈을 꾸시는 것은, 현실에서 겪고 계신 깊은 불안과 스트레스, 그리고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무의식적으로 표출되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꿈의 생생함이 며칠 동안 이어지는 것은 그만큼 현재 감정 상태가 매우 예민하고 지쳐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은 '불안 장애'가 맞을 수도 있고, 혹은 극심한 간병 스트레스로 인한 '돌봄 제공자 소진'의 강력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름이든, 현재 고객님의 심리 상태가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고양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니, 이제는 님 자신의 마음과 몸을 돌보는 시간을 아주 조금이라도 확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