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 또 확인하게 되는 불안장애

옛날에 한번 집에 불이 날뻔한적이 있어요.

가스불을 올리고 잠깐 나갔던건데

냄비가 다 타가지고 큰일날뻔했었어요.

그뒤로 저는 확인을 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문제는 이게 지나칠정도라는거에요.

비단 가스불뿐만이 아니라 현관문을 잠갔는지

자동차 문을 잠갔는지 등등

모든행동이 지나치게 불안장애마냥 보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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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익명1
    적당한 불안은 도움이 되지만 지나칠 때 지장을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익명2
    강박증세랑도 비슷한 것 같아요. 불안이 강박을 불러오는걸까요ㅠㅠ
  • 익명3
    엄청 놀라셨을거 같습니다 
    외출전에 잠금 확인 전기 확인하는건 좋은 습관인거 같습니다 
  • 익명4
    저도 그런 경험이 있네요 인천 공항가다가 현관문을 잠그지  않은거 같아 여행내내 불안 했어요 
  • 익명5
    저도 한동안 그런 적이 있어요 한번 그런 아찔한 경험을 하고나면 누구나 그런 불안함이 생기는거 같아요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위험을 미리 예방할수 있으면   좋은거지요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고 이건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괜찮아  자신에게 긍정의 마인드를 심어 주시길
  • 익명6
    불난경험이 있다면 매번 챙기게 되겠어요
    고생하셨네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집에 불이 날 뻔한 큰 사건을 겪으셨으니, 그 충격과 불안감 때문에 확인하는 습관이 생긴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방어 기제입니다.
    ​하지만 그 확인 행동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지나치게 되면, 그 불안감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정말 힘드시죠. 혹시 '내가 실수하면 또 큰일 날 거야'라는 생각이 자꾸 드시는 건 아닐까요?
    ​이런 반복적인 확인 행동은 단순히 '습관'을 넘어 불안장애의 한 형태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탓하기보다는, 그 당시의 공포가 아직 남아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몇가지 시도해 보세요.
    ​확인 횟수 기록: 하루에 같은 것을 몇 번이나 확인하는지 기록해보세요. 객관적인 수치를 보면 상황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정적인 한 번' 만들기: 가스불을 끄거나 문을 잠그는 순간에, '나는 지금 잠갔다/껐다'라고 말로 하거나 사진을 찍어두는 거예요. 그리고 그 한 번의 확인만 믿고 더 이상 돌아보지 않도록 노력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확인하고 싶은 충동이 들 때, 즉시 행동하지 않고 충동을 5분만 참고 견디는 연습을 해보세요. 불안이 정점에 달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차 가라앉는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불안은 몸의 긴장을 높입니다. 일상적으로 규칙적인 심호흡, 명상,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몸의 긴장도를 낮추는 것이 장기적인 불안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불안할 때마다 복식 호흡을 하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하여 불안의 고리를 끊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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