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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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의 급격한 감정 변화를 지켜보며, 온 가족이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는군요. 아버님을 위해 산책을 제안하고 곁을 지키려 노력하는 질문자님의 깊은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가슴이 뭉클합니다. 조울증(양극성 장애)은 본인의 의지보다 뇌의 호르몬 조절 기능이 힘겨워하며 생기는 마음의 감기 같은 상태입니다. 아버님이 침묵하시거나 기운이 넘치시는 것은 아버님의 본심이라기보다, 현재 마음의 파도가 높게 일렁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족분들이 아버님의 눈치를 보며 긴장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아버님께 가장 필요한 것은 님이 지금 실천하고 계신 묵묵한 일상의 동행입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호르몬 안정에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햇볕 아래 산책: 천연 안정제 역할을 하여 기분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가족의 거리 조절: 너무 과한 걱정보다는 우리는 언제나 여기 있다는 편안한 신호를 보내주세요. 아버님의 웃음은 반드시 돌아올 것입니다. 그 과정을 함께하는 님도 지치지 않도록 스스로의 마음을 꼭 먼저 돌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