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을 이해하기 어려운데 조울증일까요?

나이가 들면서 조울증이 나타난다고 하잖아요. 저도 부쩍 조울증이 심하게 온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예전엔 화나는 거, 짜증나는 거 다 참고 살았는데 이제는 잘 안되네요. 화나면 못 참아요. 그냥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다 쏟아부어야 분이 풀리더라구요. 내가 왜이러지 하고 수십번 생각하네요. 화내고나면 왜그랬어하면서 자책하고. 그냥 제 감정을 잘 모르겠어요. 화내는것도 왜 그런지 모르겠고 요즘엔 딱히 즐거운 일도 없어서 웃은 적도 거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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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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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사
    많이 힘드시겠네요 저도 잘참고 살아온 사람인데 저는 반대로 화를 내는것이 아니라 더욱 혼자만의 공간으로 파고들어 틀어 박혀 혼자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웃음이 저도 계속 사라지고 있어서 슬픈 연말 입니다 ㅠㅠ
    • 익명4
      작성자
      많이 힘드시겠네요. 연말이라 다들 더 힘든 감정이 드는가봐요. 서서히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글쓴님도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 익명1
    갱년기 증상도 비슷해서 같이 맞물려 더 심해지네요 ㅜ
    • 익명4
      작성자
      그러게요. 힘드네요 ㅎ
  • 익명2
    저도 나이가 들면서 화가나면 얼굴이 불그락 올라오면서 화를 참기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기가 힘들더라고요
    • 익명4
      작성자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표정부터 달라지네요 ㅎ
  • 익명3
    저도 화가나면 못참을 것 같은 순간들이 종종 있어요. 휴 ㅠㅠ
    • 익명4
      작성자
      그렇죠 ㅠ 많이들 겪으시는 감정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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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그동안 꾹꾹 누르며 참아왔던 마음의 둑이 이제야 터져버린 것 같아 마음이 참 무겁고 힘드시겠습니다. 평생을 인내하며 살아오셨는데, 정작 본인의 감정은 돌봄을 받지 못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인 것 같아요.
    ​지금 겪으시는 변화는 단순히 성격이 나빠진 것이 아니라, 마음이 보내는 '한계 신호'입니다. 화를 쏟아내야만 분이 풀리는 것은 그만큼 내면에 쌓인 억울함과 슬픔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특히 갱년기 전후의 호르몬 변화나 노화 과정에서 감정 조절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너무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왜 이럴까'라는 의문보다는 '그동안 참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줄 시간이 필요합니다. 즐거움이 사라진 건 마음이 방전되었기 때문이에요. 전문가의 상담이나 진료를 통해 감정 기복의 원인을 정확히 짚어보고, 마음의 짐을 조금씩 덜어내는 연습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제 마음도 쉴 권리가 있습니다
    • 익명4
      작성자
      따뜻한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말씀해주신것처럼 제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감사드립니다.
  • 익명5
    저도 나의 감정을 이해하기 어려워요
    • 익명4
      작성자
      내 감정을 완벽히 이해하는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