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을 겪고 신체적변화로 몸도아프고 밤에 잠도못자니 감정기복이 심해지더라구요 조울증 증상이랑 똑같았어요
남편이 싫어지면서 짜증만 나고 화풀이를 한거같아요
감정기복이 심해지는게 갱년기증상인지 조울증때문인지 잘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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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용사
남편이 싫어 지기도 하는군요 ㅠㅠ 그말씀 들으니 안사람이 저도 싫어하게 될까봐 겁이나네요 힘내셔서 밝은 웃음 되찾으셨으면 좋겠네요
익명1
갱년기 우을증과 겹치면 더 우울감이 커지더라구요 ㅜ
익명2
저희 어머니도 갱년기증상이 오셨는데 우울증상까지도 같이 와서 가족들 다 같이 여행도 다니고 조금 더 신경쓰면서 갱년기증상에 좋은 약도 드시면서 지나갔는데 가족들이 더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것 같아요
익명3
인생에 큰 변화를 겪는 시기에 많이 힘들더라구요. 무사히 잘 지나가시길 기도할게요.
익명4
갱년기라 호르몬 변화때문에도 감정기복이 심할텐데 조울증까지 겹치셨군요.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겠네요.
익명5
갱년기가 되면 감정기복이 심해져서 조울증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익명6
네. 갱년기가 오면 호르몬으로 조울증 증상이 같이 올수도 있어 보여요.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ㆍ채택률 4%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와 잠 못 이루는 밤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의 빗장도 약해지기 마련인데, 가장 편안해야 할 집에서 남편분께 날이 선 말을 내뱉고 나면 후회와 자책감이 더 크게 밀려오셨을 것 같아요.
지금 겪으시는 감정 기복은 갱년기 호르몬 급감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 여성호르몬은 감정을 조절하는 뇌 전달 물질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호르몬이 요동치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분노나 슬픔이 치밀어 오르곤 합니다. 이는 성격이 변한 것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나 지금 너무 힘들어'라는 신호입니다.
조울증은 극도의 고양감(조증)과 깊은 우울감이 반복되는 질환이지만, 갱년기는 수면 장애와 신체 통증이 감정의 도화선이 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잠을 못 자니 예민해지고, 그 화살이 가까운 남편에게 향하는 것이죠.
지금은 스스로를 '나쁜 아내'라고 비난하기보다, 치열한 변화를 견뎌내고 있는 나를 보듬어줄 때입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호르몬 치료 등)을 받는 것도 나를 사랑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