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일까요?

요즘 감정이 내 뜻대로 조절되지 않는 느낌이에요.

갱년기라서 그렇다 넘기려다도 마음이 자꾸 걸려요.

괜히 기운이 넘쳤다가 금세 축 처지고요.

이런 변화가 다들 겪는 과정인지 궁금해져요.

사람 만나는 일이 전보다 훨씬 부담스러워졌어요.

내가 변한 건지, 마음이 흔들리는 건지 헷갈려요.

혹시 조울증 같은 건 아닐까 혼자 걱정하게 되고요.

괜한 생각을 하는 건 아닐지 스스로 묻게 돼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괜찮아 질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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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익명1
    감정조절이 어려워서 고민을 하고 계시는 군요. 님의 고민이 잘 해결 되었으면 합니다.
  • 익명2
    가벼운 조울증이라면 생활습관으로도 변화되지만 빈도가 크다면 상담  받으심 어떨까요
  • 익명3
    감정이 뜻대로 조절되지 않아 고민이시군요. 아무래도 갱년기 호르몬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 익명4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저도 믿어보려구요ㅠㅠ
  • 익명5
    갱년기 너무 무서워요 아직 오지는않았지만 곧올것같은데...우리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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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씩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해 얼마나 혼란스러우실까요. '내가 알던 내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때 찾아오는 불안감은 생각보다 깊고 날카롭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겪는 변화는 결코 '괜한 생각'이나 '유난'이 아닙니다. 갱년기에는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요동치며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유 없이 기운이 솟구치다 무기력해지고, 사람이 버거워지는 것은 몸과 마음이 보내는 자연스러운 신호이지 조울증 같은 질환으로 성급히 단정 지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 시간을 "나이 들면 다 그래"라며 홀로 견디기엔 마음의 짐이 너무 무겁습니다. 지금은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내 마음이 잠시 비바람을 맞고 있구나'라고 인정해 주는 연습이 필요해요.
    ​마음을 위해 이런 시도를 해보면 어떨까요?
    ​감정 일기 쓰기: 기분의 고저를 짧게 기록해 보세요. 패턴을 알면 불안이 줄어듭니다.
    ​햇볕 쬐며 걷기: 세로토닌 합성을 도와 감정의 진폭을 줄여줍니다.
    ​전문가 상담: 증상이 일상을 방해한다면 산부인과나 상담센터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회복의 길입니다.
    ​지금의 흔들림은 당신이 잘못 변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생애 주기로 넘어가는 치열한 적응 과정일 뿐입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길 기다리기보다, 오늘 고생한 자신에게 "그럴 수 있어"라고 따뜻한 한마디를 먼저 건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