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기복 조울증

요즘 감정기복이 심해지면서 조울증의 결이 더 또렷하게 느껴진다.

갑자기 에너지가 넘쳐 모든 걸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가도, 이유 없이 깊이 가라앉는다.

웃음과 불안이 짧은 시간 안에 교차하며 마음을 지치게 한다.

이런 변화가 반복되면 내 감정이 진짜인지조차 헷갈린다.

주변에서는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당사자에게는 하루하루가 큰 소모다.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 애쓰는 것만으로도 많은 힘이 든다.

그래도 이렇게 스스로를 인식하고 말로 꺼내는 순간이 회복의 시작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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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익명1
    감정기복이 쎄지죠.
    저도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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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에너지가 넘치는 고점과 한없이 가라앉는 저점 사이를 오가는 일은, 단순히 기분의 문제를 넘어 삶의 근간을 흔드는 무척 고단한 과정이지요.
    ​내 감정이 진짜인지 의구심이 드는 그 혼란스러움은, 역설적으로 당신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마음을 살피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감정의 진위 여부를 따지기보다, "지금 내 마음이 이토록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신호를 보내고 있구나"라는 사실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셨으면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언어로 뱉어내는 것은 소용돌이 속에서 단단한 닻을 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 기록이 파도를 멈출 수는 없어도, 파도에 잡아먹히지 않고 그 위를 지혜롭게 타 넘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그저 애쓴 자신에게 "많이 지쳤을 텐데 잘 버텨주어 고맙다"라고 한마디 건네주면 어떨까요?
  • 익명2
    조울증으로 힘든시간을 보내시네요
    감정기복은 좀처럼 적응이 어렵죠
    주변사람들도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