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쭉 빠지는 조울증

요즘 나는 특별한 이유 없이 힘이 떨어지고 하루를 버텨내는 것조차 벅차게 느껴진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 계속된다.

그런데 가끔은 반대로 기분이 갑자기 확 올라가서 에너지가 넘치고 말과 행동이 빨라질 때도 있다.

그 순간에는 내가 너무 괜찮아진 것 같다가도, 곧 다시 깊은 무기력 속으로 떨어진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오르내리는 감정 때문에 혹시 조울증은 아닐지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단순한 기분 기복이라고 넘기기엔 반복되는 패턴이 점점 나를 지치게 한다.

그래서 이제는 조울증이라는 단어를 피하지 않고, 내 상태를 제대로 마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느낀다

0
0
댓글 3
  • 익명1
    상태를 먼저 보고 나아질 기미가 없으면 전문가에게 상담받아보새요. 매순간마다 거울을 보면서 감정 체크해보는것도 좋아보여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감정의 파도가 극단적으로 오르내리는 상황 속에서 얼마나 고단하고 혼란스러우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이유 없는 무기력과 넘치는 에너지 사이를 오가는 것은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마치 조절되지 않는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것처럼 본인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일일 수 있습니다.
    ​작성해주신 무기력(우울)과 과도한 에너지(조증/경조증)가 반복되는 패턴은 전형적인 조울증(양극성 장애)의 양상과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한 영역이며, 스스로 상태를 직시하기로 마음먹으신 것만으로도 회복을 향한 아주 큰 첫걸음을 내딛으신 것입니다.
    ​이제는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보다, 이 감정 기복이 마음의 신호임을 인정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통해 감정의 진폭을 줄여나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 익명2
    조울증 진단을 정확히 받은것도 아닌데 스스로 판단하시는건 좀
    그러지말고 진료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