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이가 자꾸 거짓말을 해요..왜 이런 행동을 할까요?

요즘 들어 아이가 자꾸 거짓말을 하는 걸 보게 돼요.
처음엔 장난인가 싶었는데,
숙제를 안 했는데 했다고 말하거나,
친구랑 있었던 일을 다르게 이야기할 때도 있고요.

혼내는 게 좋을까, 아니면 그냥 넘어가야 할까 고민이 됩니다.

 

질문.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솔직히 말하면, 아이가 굳이 거짓말할 이유가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자꾸 사실과 다른 말을 할 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간식을 먹었는데 안 먹었다고 한다든지,
TV를 봤는데도 안 봤다고 말하는 식이에요.

 

이런 모습을 보면
“혹시 거짓말이 습관처럼 굳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도 생깁니다.

 

물론 아이도 거짓말은 나쁘다는 걸 배웠을 텐데,
왜 이렇게 자꾸 말을 바꾸고 숨기려는 걸까요?

 

질문. 아이의 거짓말, 훈육으로 해결이 될까요?

한두 번은 참고 넘어갔지만,
계속 반복되다 보니 저도 단호하게 말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말하면 엄마가 믿을 수 없어”
“다시는 거짓말 하지 마”라고 이야기했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무서워서 더 숨기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혹시 훈육 방식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는 건 아닐까요?

 

거짓말은 낮은 자존감이나 뭐 부모의 저조한 반웅, 실수에 대한 두려움

뭐 이런 것도 거짓말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던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부모님들 계실까요?


거짓말하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정말 ㄹ어렵네요..
혹시 여러분은 아이 거짓말 문제를 경험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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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익명1
    저희 아이도 한때 정말 사소한 거짓말을 자주 했어요. 예를 들면 과자를 먹고 안 먹었다 하거나, 숙제 안 했는데 했다고 하고요. 처음엔 그냥 혼내기만 했는데, 오히려 더 숨기고 관계가 악화되는 것 같길래 관련 책도 찾아보고 육아 유튜브도 여러 편 봤었어요 근데 대부분 공통적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이의 거짓말 뒤에 있는 감정”을 먼저 이해하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실수했을 때 혼날까 봐 두려워서 거짓말을 했던 거였어요.
    그래서 요즘은 거짓말을 했을 때 “왜 그렇게 말했는지” 먼저 물어봐요.
    무조건 혼내기보다는 “엄마는 진실을 말해줘서 고맙다”고 먼저 말하고,
    정직한 행동이 안전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니까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저도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한창 저도 이 문제로 고민 많이 했었어서
    공유드려요! 육아 유튜브나 육아 심리상담 관련된 책 같은 거 많이 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 익명3
      저도 먼저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해줘야겠어요 애 키우기 어렵네요....
  • 익명2
    아이가 거짓말을 자주 해서 정말 고민이 되시겠어요ㅠ 
  • 익명4
    저희 아이도 비슷한데 혼내는 게 더 숨기게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 익명5
    거짓말하는 이유가 많다던데 부모 반응 보려고 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 익명7
    저도 아이가 거짓말하는 이유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 건, 꼭 숨길 게 있어서가 아니라 제 반응을 확인하려는 경우가 꽤 많다는 거였어요. 혼내는지, 실망하는지, 그냥 넘어가는지 보면서 ‘어디까지 괜찮은지’ 시험해보는 거죠. 그래서 요즘은 거짓말 자체보다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먼저 묻고, 솔직하게 말해도 안전하다는 신호를 주려고 노력 중이에요. 그러니까 거짓말 빈도가 조금씩 줄어들더라고요.
    • 익명9
      생각해보니까 우리 아이도 뭔가 저를 떠보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제가 너무 단호하게 반응했는데, 오히려 그게 더 불안하게 만든 걸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어떤 반응을 해줘야 제일 좋을까요?
  • 익명8
    혼내지 마시고 조금씩 대화로 풀어 보세요
    엄마 반응보려고 그런다고 해요
    저 아이도 숙제했다고 하고 한때 거짓말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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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426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이의 거짓말을 마주할 때 느끼시는 당혹감과 혹시 내 교육이 잘못된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얼마나 크실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들의 거짓말은 자라나는 과정에서 겪는 아주 흔한 단계 중 하나니까요.
    
    아이들이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혼나고 싶지 않은 마음'**과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숙제를 안 했다고 하면 혼날까 봐, 혹은 TV를 본 것이 들통나면 실망하실까 봐 순간적으로 자기방어를 하는 것이죠. 때로는 상상력이 풍부해서 사실과 소망을 구분하지 못하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
    
    단호하게 훈육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다시는 하지 마"라는 압박은 아이를 더 무섭게 만들어 다음번에 더 정교한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거짓말 그 자체를 비난하기보다 **"네가 혼날까 봐 걱정돼서 그렇게 말했구나"**라고 아이의 두려운 마음을 먼저 읽어주세요. 솔직하게 말했을 때 비난받지 않고 오히려 격려받는 경험이 쌓여야 아이의 자존감이 단단해지고 정직하게 말할 용기가 생깁니다. ✨
    
    아이의 행동이 습관이 될까 불안하시겠지만, 부모님이 믿음을 보여주신다면 아이는 반드시 스스로 정직함의 가치를 배우게 될 거예요. 부모로서의 고민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 익명10
    그런시기가 있다고 들었어요.
    고민되겠네요
  • 익명11
    아이 키우는 것이 정말 힘들어요. 하지만 그만큼 기쁨도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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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167채택률 4%
    아이의 거짓말을 마주하면 부모로서 배신감도 들고, 혹시 나쁜 습관이 될까 봐 덜컥 겁이 나기도 하죠. 하지만 아이의 거짓말은 대개 악의보다는 '생존과 보호'를 위한 본능적인 선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두려움 회피: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혼날까 봐, 혹은 부모님을 실망시킬까 봐 순간적으로 방어막을 치는 것이죠.
    ​소망 사고: "간식을 안 먹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사실처럼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자존감 보호: 숙제처럼 '해야 할 일'을 못 했을 때,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사실을 왜곡하기도 해요.
    ​지금처럼 "다시는 하지 마"라는 단호한 훈육은 아이를 더 위축시켜 안 걸리는 방법을 고민하게 만드는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진실을 말할 기회 주기: "너 간식 먹었지?"라고 취조하기보다, "간식 봉지가 나와 있네? 솔직히 말해주면 화내지 않고 같이 치울게"라며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결과에 집중하기: 거짓말 자체보다 '숙제를 안 한 상황'이나 '간식을 먹은 행동'을 어떻게 해결할지 아이와 의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직함이 비난이 아닌 문제 해결로 이어진다는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 최고의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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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로운바람7198
    저는 아이는 없지만 이런 글 보면 진짜 육아 어려울 것 같네요..
  • 익명12
    어릴때는 누구나 한두번씩은 겪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겠지만 습관적인 거짓말은 잘 지켜봐야죠.
    아이의 불안이 문제일 수도 있고 무사히 넘어갔던 기억이 보상으로 작용한 것일 수도 있고 이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태도가 문제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익명13
    저도 같은 고민을 해요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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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552채택률 5%
    아이들의 거짓말 행동은 여러 이유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단순한 장난에서부터 심리적 이유까지 다양해요. 우선 초등학생 시기의 아이들은 자신을 보호하고 싶거나, 실수에 대한 두려움, 부모님의 반응에 대한 불안, 그리고 낮은 자존감 같은 심리적 요인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숙제를 하지 않았는데 다 했다고 말하거나, 간식을 먹고도 안 먹었다고 하는 행동은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숨기려는 방어기제일 수 있어요[2][4].
    
    특히 아이가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한다면, 무작정 혼내기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왜 그런 말을 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짓말을 했을 때 단호히 질책하면 아이는 더 숨기려고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상황이 악화될 수 있거든요. 대신 “네가 그런 말을 하면 엄마는 믿기 어렵고 걱정돼” 같이 아이의 행동이 부모 마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감정을 전하는 접근법이 좋습니다[1][3].
    
    한편 거짓말의 원인이 낮은 자존감이나 실수에 대한 두려움인 경우, 아이가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실수를 해도 꾸짖지 않고, 이해하며 받아들여준다는 신뢰가 쌓이면 점차 거짓말 습관도 줄어들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아이의 거짓말은 훈육만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아이 마음의 상태를 살피면서 따뜻한 대화와 신뢰 중심의 접근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혼내기 전에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물어보고, 부모가 아이에게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해요. 혹시 주변에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부모님들의 조언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ㅠㅠ.
    
    아이의 거짓말 때문에 마음이 힘드실 텐데, 아이가 사랑받고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표현해 주세요. 아이도 성장 과정에서 배우고 변화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ㅎㅎ
    
    필요하면 아이의 심리 상태를 더 깊이 살필 수 있는 아동심리전문가 상담도 한 번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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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이들이 거짓말을 한 두 번 한다면 걱정이 없지요. 몇 번 하다가 지나가면 다행이지만 반복된다면 부모의 걱정은 커집니다.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하지만 공통으로 그 순간을 모면하려는 것입니다. 혼나는 걸 피하는 거든 하기 싫은 걸 않으려고 하든 말이죠.
    
    아이의 거짓말이 반복된다면 부모는 아이가 하는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한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아이가 숙제했다고 하면 숙제를 가져오라고 해야 합니다. 그래서 했으면 칭찬해주고 안 했으면 지금 하라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검사하시면 됩니다.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게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하지요.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왜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아이들이 그 순간을 모면할 수 있는 작은 확률로도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기도 하고요. 거짓말을 멈추게 하려면 거짓말을 할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에 점검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반복되는 것이나 뻔히 보이는 거짓말은 아이의 말을 확인하기보다는 그 상황이나 행동을 확인하고 거짓말이 소용없음을 알게 하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이러한 개입도 소용이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