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아이 낳기 전에 나는 입시학원 강사를 했다. 몸은 고되지만 시험 기간에는 아이들과 밤 늦게까지 지지고 볶았던 그 시절에 나는 젊었고 그걸 보람찬 하루였다고 자신할 수 있었다.그러나 지금 결혼 후 아이가 있고 그 아이는 어리고 난 나이가 들었고 젊었던 시절만큼 다른 아이들과 보낼 시간이 자신이 없어졌다. 그렇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경제적으로 가계에 보탬이 되면 좋을텐데 이런 경단녀도 다시 학원가에서 고용해줄지 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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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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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저는 평범한 주부인데 아이가 공부하기 싫어해서 학원도 인강도 안들으려고 해서  제가 아이를 직접 가르쳐서 학원비가 들지 않았어요. 
    아이가  머리가 있는 편이라 다방면에서 못하지는 않아  소문이 나서 과외 부탁을 많이 받았어요.  심지어 학원쌤을 하는분  아이까지두요.
    달라지는 입시제도  정보를 잘 알아야하는것도. 하루종일 앉아서 인강 듣는것도. 자격증 따며 공부하는것도. 어는것도  쉽지는 않았지만 내아이 가르친다 생각하니 되더라구요.
    제일 어려웠던건  엄마로 아는 아이태도였어요. ㅠㅜ  내아이는 힘들지만.  저는 하려고만 든다면 할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 사랑이
    ㄱ근데 죄송한데 아이가 어리면 몇살일까요?
    아직 엄마손이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