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해야 할것만 같은데...

전,결혼하기전 3년 동안 직장 생활하고 결혼하고 아이 생기고 난 후 전업주부였습니다.

중간중간 알바 조금씩 해본건 있어요

길진 않았어요

애들이 어릴 땐 어려서,청소년기때는 애들이 예민할때라 되도록 집에 있으려 했구요.

이래저래 전업주부 기간이 길어졌어요

이제 애들 다 커서 취업을 해보고 싶은데,막막하네요

뭘 해야 할지,또 어떻게 해야 할지...

평생 저 먹여 살린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

근데,자꾸 아픈데가 여기저기 생기니 더 우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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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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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수
    상담교사
    긴 시간동안 남편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시고 애쓰신 그 일이야 말고 어느 직장보다 더 멋지고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제는 아이들도 컸고 전업주부로 최선을 다하셨기에 본인의 일을 찾아본다는 생각 또한 너무 멋지신거 같아요!! 아픈 곳이 여기저기 생긴다고 하시니 우선 운동을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삶의 동력을 끌어 올리고 운동을 통해 얻는 자극들로 생각이 좀 더 열릴 거라 기대되어 집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혼자만의 여행도 가보시고 그동안 놓쳤던 나에 대한 고민들도 해보시다 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것들도 발견하게 되실 수도 있어요.
    여러 여건들로 인해 힘드시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들, 재태크 업무들이 검색을 조금만 해보셔도 엄청 많으니 금적적인 이유에서인지, 아니면 자기성찰과 만족을 위한 직장생활을 원하는 건지,
    내가 뭐 때문에 일을 하려고 하는지도 깊게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남편에게 미안해 할 필요는 없죠^^;; 글쓴이 님도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어요ㅠㅠ같이 애쓰신 시간들이니깐 미안한 마음보다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함께 남은 시간들을 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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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아침
      작성자
      그 아픈데가 운동하다 생긴거에요.몇년을 강박처럼 매일 만보 이상 걷다보니 최근 발목이 아프더니 이젠 무릎까지 말썽이네요.적어도 한달 이상은 치료 받아야 하고 걷는건 안된다 합니다.그래서 병원 가는 거 말곤 왠만하면 외출을 금하고 있어요.건강하려고 걷기 시작한 것이 오히려 내 몸을 아프게 만들어서 너무 속상하네요.다 제 잘못이죠.적당히 했어야 하는데...
      쉬는 김에 생각  많이 해볼게요
      무릎 다 나으면 여행도 가보려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