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면 무책임한 걸까요? 아님 참는 게 더 미련한 걸까요?

요즘 퇴사 고민이 너무 많아요.
아침마다 눈을 뜨면 출근 생각에 체력이 먼저 떨어지는 기분이고,
회사에서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계속 긴장하고, 

눈치 보고, 진 빠지는 하루의 반복이에요.

 

가끔은 그냥 그만두고 싶다가도,

“지금 퇴사하면 무책임한 거 아닐까?”

“그냥 조금만 더 참자” 

 

이런 마음의 소리에 다시 멈칫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또 그러다가 ‘내가 나를 버티는 데만 쓰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요즘은 번아웃이 온 것 같기도 하고,
쉬는 날에도 피로가 회복이 안 되는 느낌이에요.
몸도 마음도 고장 난 것 같은데,

막상 퇴사하려니 “후회할까 봐” 걱정도 앞서고요.

 

퇴사 후 후회할 수도 있고,
버티다가 더 망가질 수도 있는 이 상황에서
도대체 뭐가 ‘더 나은 선택’일까요?

 

 

혹시 비슷한 고민 해보셨던 분들 계신가요?

퇴사 타이밍, 언제가 좋을까요?

여러분의 경험과 조언이 정말 필요해요.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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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익명1
    저도 그 마음, 정말 뼈저리게 알 것 같아요.
    저는 퇴사 직전에 너무 지쳐서 병원까지 다녀야 했고, 
    쉬는 날에도 몸살처럼 퍼져 있던 때가 있었거든요.
    그땐 ‘버티는 게 맞나?’ 계속 물었는데…
    결국엔 ‘내가 나를 계속 소모하는 선택은 멈춰야겠다’ 싶어서 퇴사했어요.
    
    퇴사하고 나니까 처음엔 불안했지만, 한 달 지나니까 몸도 회복되고 생각도 정리돼고,
    오히려 그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다시 일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진 않았을 거예요.
    물론 퇴사가 정답은 아니지만,
    스스로를 돌보는 선택이 ‘무책임’이 아니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지금 정말 많이 고민되시겠지만,
    나를 아끼는 쪽으로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
    회사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 조금이라도 나를 위하는 결정을 해보셨으면 해요.
    
    • 익명2
      맞아요…저도 회복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하네요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 익명2
    저도 똑같이 매일 출근하면 그만둘까..조금만 더 버틸까..이런 고민 반복했어요 출근만 하면 몸도 무거워지고 괜히 아픈 것 같고..저만 이런거 아니잖아요ㅎㅎ 그래서 저는 버티되 준비를 하자 라는 마인드를 심었어요 주말마다 이직 준비하고 포폴 정리하고..
    그렇게하니까 마음이 좀 덜 흔들리더라구요 퇴사라는 선택도 존중하지만 준비없는 퇴사는 더 힘들어질 수 있으니 여력이 된다면 계획 있는 퇴사를 준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익명2
      오 그거도 좋은 방법이네요 요즘 취업 시장도 안좋다던데..좋은 선택지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213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매일 아침 출근을 전쟁터처럼 느끼며 버텨오신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지치셨을지 짐작되어 참 마음이 아픕니다. 😢 '무책임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은 그만큼 작성자님이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오셨다는 증거이니,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번아웃이 온 상태에서의 휴식은 사치가 아니라 앞으로를 위한 절실한 **'생존 전략'**입니다.
    
    퇴사 타이밍을 결정하기 어렵다면, 우선 '일'과 '나'를 분리하는 **마음의 퇴사**부터 시작해 보세요. 회사 밖의 시간만큼은 업무 걱정을 완전히 차단하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은 일들로 에너지를 조금씩 채워보는 거예요. ✨ 만약 충분한 휴식 뒤에도 출근 생각에 몸이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면, 그때는 **나를 지키기 위한 용기**를 내셔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후회는 어떤 선택을 하든 따라올 수 있지만, 무너진 건강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는 더 큰 기회비용이 든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 지금 가장 소중하게 돌봐야 할 대상은 회사가 아닌 바로 '작성자님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 익명3
    저도 그 시기에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매일 아침 ‘일어나기 싫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퇴사는 두려웠죠. 그래서 저는 ‘퇴사’ 자체보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두통, 소화불량, 불면 같은 증상들이 계속되길래 결국 병원 갔고, 거기서 번아웃 진단 받았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버티는 게 미덕이 아니구나. 결국 저는 준비하면서 천천히 퇴사했고, 지금은 더 나은 곳에서 일하고 있어요. 완벽한 타이밍은 없지만, 스스로를 먼저 챙기는 게 가장 우선이란 걸 잊지 마세요. 힘내세요 정말 
    • 익명6
      저도 위염이 심해졌었는데...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 익명4
    퇴사 타이밍은 없어요
    내가 없어도 굴러가더라구요
    지금의 나의 상태가 가장 중요해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63채택률 4%
    아침마다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온종일 긴장 속에 계시다니 그동안 얼마나 홀로 애쓰셨을지 마음이 아릿합니다. ‘무책임한 게 아닐까’라는 걱정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질문자님이 책임감이 강한 분이라는 증거이기도 해요.
    ​하지만 지금 느끼시는 증상들은 마음이 보내는 간절한 구조 신호입니다.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와 번아웃은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가 바닥나 ‘나’를 지킬 최소한의 보호막조차 사라진 상태거든요.
    ​퇴사의 적기는 보통 두 가지 상황일 때라고들 합니다.
    ​첫째, 건강(수면, 소화, 심리적 공황)에 이상이 생겨 일상 유지가 힘들 때
    ​둘째, 현재의 고통이 미래의 성장보다 훨씬 커서 나를 갉아먹고만 있을 때
    ​지금은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일까’를 계산하기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치인가”를 먼저 살펴봐 주세요. 나를 잃으면서까지 지켜야 할 회사는 세상에 없습니다. 잠시 멈춘다고 해서 인생이 무책임해지는 건 아니니, 자신에게 조금만 더 너그러워지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5
    대안 없는 퇴사는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미래를 계획하고 행동에 옮기시길 바랍니다
    
  • 익명7
    무책임한 게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