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밖에 안됐는데

등원도우미 알바 시작한지 두달쯤 됐는데

일찍 집에서 나가는건 익숙해졌지만

5살 사내아이 아침먹이고 씻겨 유치원보내는게 만만치 않네요

매번 아침 남기는것도 왜 내가 눈치가 보이는건지

밥먹으면서 돌아다니고 장난감갖고 놀고 강아지랑 놀고

그러면서 매번 밥은 다 먹겠다는데 유치원 버스 놓칠까 조마조마...

수명이 다 줄것 같아요... 

아이 키운지 오래되서 어떻해야 밥을 잘 빨리 먹일수 있을지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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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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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등원도우미 알바 하고싶다는 생각 하고 있었는데
    글 써주신 내용 보니까 진짜 아침 남기면 괜히 눈치 보이겠네요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여야 할것 같고 뭐 그런 맘 생기겠어요 
    수명이 다하겠다는 말씀을 보니 진짜 상상 이상으로 힘드신거 같아요 ㅠ.ㅠ
    내아이 키우기도 힘든데 남의 아이 키우는건 더 힘들겠네요 ㅠ
    저는 알람 맞춰놓았었는데 그 노래가 나오는 동안 밥 먹기 이렇게요
    근데 이것도 내 자식이어야 적용해보지 맘대로 해볼수도 없고 참 어려운 문제네요
    아이 어머님이 깐깐한 분이 아니시라면  아이가 이래서 힘들다는 느낌 말고 아이의 식습관을 잘 잡아주고 싶은데 어머님은 어떻게 하시는지 저랑 먹어서 밥을 남기는지 걱정이라고 뭐 이런 형태로 대화를 한번 해보면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