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뜻과 다른 회사출근길이지만

짠 내 나는 직장생활 초년생은 누가 봐도 견뎌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지하철에 문틈을 비집고 물밀듯이 들어가는 직장인들을 보며 나보다 강한 사람들이라 생각했습니다. 나는 아침저녁으로 길고 긴 사람들의 행렬에 섞여서 계단 오르랴, 흔들리는 버스에서 중심을 잡으라, 지하철 내 한쪽에서 숨죽이며 서 있느라 애썼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무사히 즐거운 일과이기를, 퇴근할 때 뿌듯한 마음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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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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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화이팅^^~
    완주하자님 ^^~
    안녕하세요~
    완주하자님의 글을 읽고 젊은 시절이 생각났네요.
    뒷사람의 힘에 밀려 버스에 올라 가고 내리기전 몇정거장 앞에서 부터 빠져나가기위해 애썼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세월이 지나 돌이겨보니 그때가 참 예뻤던 한때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온 에너지를 삶에 오롯이 투자할 수 있었던 때이니 완주하자님도 자신의 현재에 긍지를 가지시길 바래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의 삶 또한 건강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