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수
상담교사
직장생활이 다른 게 힘든 게 아니라 사람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각각 성향에 상하관계에 긴장감도 있는 집단이다 보니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럼에도 가장 긴 시간 함께 보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즐겁고 행복하진 않더라도 힘들진 않아야 하기에 어느정도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우선 다른 사람들에게 집중하시기 보다 스스로 어떤 점이 정확하게 어렵고 불편한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의 시선으로만 사람들을 바라보기 보다 내가 내 자신의 상태와 마음들을 꼼꼼히 확인해 보고 내 안에 내 스스로의 감정들을 정리하거나 객관화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인지하고 나면 어려운 부분이 어느정도는 조금 해결 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나는 왜 저 사람을 불편해 할까?"라고 생각을 해보는 거죠. 그저 어렵고 불편하게만 생각하고 저 사람은 피해야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는 오해나 불편한 감정만 커질 수 있습니다. 싫은 소리나 화 짜증을 들을 때는 먼저 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해주고 받아 주시는 대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저 그때 저때문에 많이 짜증나셨죠? 죄송해요~"라던지 그 이후에 좀 더 감정이 사그라들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해 집고 넘어가면서 상대방에게 상기시키면서 사과도 하시면서 다음엔 말로 잘 이야기 해달라고 어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물론 쉽진 않으시겠지만요ㅠㅠ 어느정도 자신을 내어놓는 연습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