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의 폭언을 매일매일 듣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회의를 하는데 요즘 회사가 심각하게 어려운 상황에 있는건 맞아요.

근데 팀장님의 폭언이 날이 갈수록 너무 심해지고 있습니다.

있지도 않은일을 넘겨짚고 직원들을 혼내시기도 하고 

자기가 뱉은 말을 기억하지 못하고 생사람을 잡는 경우도 엄청 많구요.

전직원 앞에서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고 

호칭없이 이름을 크게 소리치면서 면박을 주고 구박을 심하게합니다.

회사가 재정난에 있는건 사실이지만 사람이 인간적으로 지켜야 할 건 지켜줘야할것같은데

그런 난폭한 팀장때문에 그런 공격을 받고조 

전직원중에 한명도 반박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정말 마음속으로는 노동청에 녹음해서 신고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제가 아랫사람으로써 대드는건 잘못되었지만 바른말을 하는건 대드는거랑 다른거 맞을까요..

심각하게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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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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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 제목만 보고도 급 화가 치미네요다른건 다 그렇다 치고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전 직원 앞에서 인심공격까지 하시는건 아닌거 같네요
    원래부터 난폭하셨었는지 회사의 여건때문에 예민해지신건지는 모르겠지만 글로 느껴서는 살얼음판 같아요
    요즘 출근 하시기 정말 싫으시겠어요. 뭐라해도 위로가 될것 같지 않아요.
    다만 일단 녹취나 뭐 그런 정황 같은것은 준비해 두세요
    혹여 최악의 상황에서 퇴사를 하게 되더라도 억울함은 벗어야 할테니까요
    그리고 흥분이 되어 있는 상태의 팀장님에게는 아무리 바른 소리를 해도 대드는 것으로밖에는 들리지 않을거에요.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김예란님이 운을 띄우시면 모두가 동조하는 분위기가 가장 좋긴 할것 같은데 동료들과 마음을 맞출 수 있을까요?
    대드는것과 바른말을 하는 것은 다른게 맞기는 하지만 그걸 판단 할 수 있을 정도라면 팀장님께서 지금과 같은 행동은 하시지 않을것 같아요
    1:1로는 들은체도 안하실것 같거든요. 정말 사황이 심각하다고 생각이 드시면 팀장님 윗선과 대화를 나누어 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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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수
    상담교사
    폭언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정당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하셨겠어요. 폭언은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만큼 사회적으로도 인식이 매우 안 좋은 부분입니다. 감정이 태도가 되었을 때는 이미 관계에 굉장히 어려움을 줄 수가 있죠. 전직원이 반박을 하지 못할 정도이면 상태가 정말 위험할 정도라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분위기 개선을 위해 누군가가 나서서 반드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팀장님께 직언을 할 수 있는 분이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말씀을 드리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회사 내에 건의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시고 문제 삼고 싶어하지 않는 여러 동료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어느 정도 정보를 가지고 설득하는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인신공격을 당할만큼 회사일이 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글쓴이님 자신의 인격과 마음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니 어려운 부분들 꼭 해결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