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순탄함 속 매너리즘

꽤 오래 같은 업종에 종사 중입니다. 

사실은 이 업종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성과도 좋았고, 외부에서의 평가도 그렇고 저 자신이 스스로 저의 업무 상황을 평가해 봐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오래 한 업종에만 종사하고 있다보니 매너리즘이 몰려옵니다.
어쩌면 외부적인 조건은 괜찮은 업종이기는 하지만, 또 실적을 바탕으로 긴장감있는 치열함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배부른 소리라고 하지만 물론 겉으로는 잘하고 있고, 주변에서는 아무도 제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채지도 못하고 있긴 한데 사실 제 마음 속은 매너리즘으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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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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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수
    상담교사
    매너리즘으로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아무래도 반복되어지는 업무를 하는 회사생활에서는 좀 더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것 같아요. 한 업종에 오래 일할 수 있는 건 어떤 면에서는 큰 축복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곳에 옮겨 다니면 신선함은 있겠지만 적응해야 하는 문제와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야 하죠.
    그래서 매너리즘을 어느정도 극복하기 위해 회복해야 하는 건 '감사'입니다. 내가 누렸던 것들 받아왔던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기쁨으로 생각하지 못하게 되면 나에게 없는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외부적인 조근은 괜찮다고 하셨는데 그런 것은 이미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에 자극이 필요해볼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감사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오랜 회사생활로 고생한 나에게 조금은 부담이 될 수도 있을만큼의 보상을 해준다던지 하면 회사생활을 통해 얻은 보람 중 하나로 여기지 않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사 내에서도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네트워크 관계를 넓히거나 내가 일하는 근무 환경을 조금 바꾼다거나 작은 변화들을 통해서도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