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두
직업상담사2급
안녕하세요. 익명님. 가까운 사람의 언행때문에 많이 상처를 받으신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규정되는 가까운 사람이란 보통 가족 혹은 연인까지 이겠지요 회사 사람이나 나랑 친하지 않은 사람이 저런다면 그냥 안 맞는 사람이라 무시하면 되지만 그 사람이 가족일 경우 우리는 특히나 더 힘들어집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그 사람과 터놓고 대화하여 익명님의 솔직한 마음을 말하는 것이겠지만 그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익명님이 먼저 변화해보시는 방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을 안쓰럽게 여기는 마음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사람이 자꾸 예민하게 군다는 건 지금 그 사람의 마음 속도 편치 않다는 얘기가 됩니다. 어떤 불안과 걱정이 있어서 저렇게 예민하게 된 걸까 이해하려 해 보시고, 특히 어떤 부분에서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그 부분을 파악해보세요. 그리고 정말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요건을 찾아보는 겁니다. 그래도 가까운 사람이라면 익명님에게 소중한 사람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저도 가까운 가족이 저에게 스트레스를 줘서 정말 힘들었지만 그 사람을 이해하고 그래서 힘들었겠구나 생각하며 안쓰럽게 생각하니 스트레스받는 강도가 줄어들고 지금은 좋은 관계가 되었습니다. 익명님의 상황을 다 알 순 없지만 그 사람의 상황을 반대로 한 번 생각해보고 좋은 관계를 위해 먼저 손 내밀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익명님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