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에겐 집이 직장

주부생활 30년만에 요즘처럼 불안하고 가슴이 벌렁댄적이 없다

이런게 신경쇠약인가 하고 걱정이 된다. 아이들은 장성했어도 아직은 자립이 안되고 남편의 퇴직은 코앞인데 나라경제, 세계정세 어느 것 하나 안심이  되는 것이 없다. 전쟁위기론에 마음이 흔들리고 ᆢ

걱정과 더불어 화와 짜증이 늘어가는게 사실은 더 무섭다. 신경쇠약이 신체가 아픈 것 보다 더 무서운 병이 아닌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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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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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만두
    직업상담사2급
    안녕하세요, 익명님
    주부생활 30년차라니.. 정말 엄청난 프로 살림꾼이실 것 같습니다^^
    자녀들, 남편, 나라 경제, 세계 문제까지 여러가지 고민을 안고 있으시군요
    요즘 같은 때엔 특히 더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우리가 고민한다고 해서 바뀌는 게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않지요
    우리가 불안해 하는 것들이 모두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것을 유념하고
    마음을 편히 먹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래가 불확실해서 걱정이 되지만 현재를 알차게, 열심히 살다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멋진 미래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답니다^^
    그때가 되면 또 그때의 길이 생길 것입니다. 걱정만 하다보면 현재의 소중한 것들을
    놓칠 수도 있으니 지금 현재의 내 주변의 있는 모든 것들을 더 소중히 여겨보는 건 어떨까요
    자녀와 남편의 미래가 걱정이 되지만 지금 현재 내 곁에 건강히 무사히 잘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따뜻한 햇빛, 맑은 날씨, 풀향기, 커피 향기 느끼시면서
    감사한 일들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익명님의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