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쇠약

열심히 재밌게 달려 온 탓일까요

지칩니다

요즘 일을해도 같이 일하는 사람땜에 재밌지가 않고

그렇다고 그만 두고 싶지도 않아요

그만두면 또 그에 따른 무기력함이 올거란 걸 알기에

그만둘 마음도 없습니다

일을 하는 날이면 일정에 맞게 알차게 보내고

하루를 채우지만

쉬는 날이면 정말 잠만 잡니다

자도 자도 개운하지도 않고 충족도 안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자책이 들어서

괴롭습니다

솔직히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하고 살아요

일이 아니라 지금 달리는 일상을 그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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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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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지금까지 아주 열심히 살아 오신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셨으면 푹 쉬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일을 아예 그만둘 수는 없습니다
    내가 내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내가 내 몸이 건강한 상태여야지 일을 하고 행복한 생활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주말에 이용한 휴식이나 또는 연차를 활용한 긴 휴식을 통해서 내가 몸과 마음을 다시 회복 할 수 있는 시간을 꼭 가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