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구나

힘들때 마다 시를 쓰니 오늘 힘들었구나.

많이 힘들었구나그래도 힘내보자!

 

동백

추운겨울을 뚫고 꽃봉우리를 맺고

꽃을피워 봄을알리는 동맥

아주 잠깐 이여도 안간힘 쓰며 꽃을 피웠네

참 아름다워라

하지만 폭풍이 찾아왔나 무엇땜에 힘들었나

꽃이 떨어지고 푸릇푸릇 낙엽도 떨어지네

마지막 힘을 줘 씨앗을 떨어뜨리며

다시 차가운 겨울을 견뎌가네

마치 나의 삶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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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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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나
    자작시인가봐요ᆢ
    힘든와중에 시를 쓰는 잠깐의 여유
    그래서 힘을내어보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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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
    한 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고고한 아름
    다움을 간직한 선명한 붉은동백꽃!
    추위를 이겨내 더 빛을내는듯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