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같은 말을 반복하는 아버님

알츠하이머,  치매를 판명 받은지 2년 내년으로는 횟수로 3년째네요. 

요양원에 있다가 병원을 가시는 횟수도 많으시고, 저희가 방문을 하면 

늘 같은 말을 되네입니다., 

어떤날은 밥먹으러 가자, 밥먹자, 

어떤날은 집에가자 집에가자, 

어떤날은 그냥 잠을 주무시기도,,,

예전에는 건강하시다가 갑자기 치매가 걸려서,,, 

저희도 감당 안될만큼 폭력적, 소리지르고 하셨는데.. 

지금은 몸이 쇠약해 지셔서, 그저 같은 말을 반복하네요. 

건강하실때 모습이 생각이 안나네요.. 

얼마나 더 사실지...

어머님을 생각하면,,, 편안하게 돌아가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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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익명1
    고생많으십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 익명2
    치매 가족으로서 너무나 공감이 가는
    말이네요 저는 치매 어머니를 직적 집에서
    케어 하지만 긴병에 효자 없다고 하는데
    고생이 많으세요
  • 익명3
    치매환자가 가족으로 있으면 그 고통을 어찌 가늠키나 할까요 힘내십니오
  • 익명4
    아..고생많으시네요
  • 익명5
    슬퍼지는 글이네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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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드실 것 같아요 😢
    치매가 진행되면서 예전의 모습과 달라지고, 반복되는 말과 행동이 일상이 되면 가족으로서 지치고 마음이 힘든 건 당연합니다.
    
    알츠하이머가 진행되면 기억과 판단 능력이 떨어지고, 신체가 약해지면서 이전의 폭력적이거나 격한 행동도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요.
    그 대신 반복적인 말과 행동, 혼란, 무기력함 등이 나타나는데, 지금 어머님께서 보이시는 모습이 바로 그런 상태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가족 입장에서 “얼마나 더 사실지”를 고민하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편안하게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어머님이 더 이상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결코 이상하거나 죄책감을 가져야 할 일이 아니에요.
    
    지금은 어머님이 안정적으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규칙적인 생활, 의료적 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주세요.
    그리고 가족분들도 감정적으로 많이 지치실 테니,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필요하면 상담 지원**을 받으면서 서로를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느끼는 슬픔과 그리움도 자연스러운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 익명6
    에효 응원드려요
    참 글을 읽는데 남일같지 않고 먹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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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캐시 go go🌠
    고생 많으시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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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아버님께서 알츠하이머를 앓으신 지 벌써 3년째라니,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시겠어요. ㅠㅠ 요양원에서 뵙는 아버님이 늘 같은 말("밥 먹자", "집에 가자")을 반복하시고, 건강하셨던 예전 모습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지경이라니… 작성자님의 깊은 슬픔과 복잡한 감정에 공감돼요. 어머님의 고통을 생각하면 아버님께서 편안하게 가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지금 작성자님은아버님의 진행된 알츠하이머로 인한 반복적인 언행과 쇠약해진 모습 때문에 깊은 상실감과 함께, 긴 간병으로 지친 가족의 고통 속에서 아버님의 평안을 바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고 계시는군요. 과거의 아픈 기억과 현재의 무력감이 더해져 매우 힘드실 거예요.
    
    하지만 작성자님, 지금 느끼시는 모든 감정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랍니다. 아버님의 반복적인 말은 알츠하이머병의 흔한 증상 중 하나이고, 이를 받아들이는 가족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힘들어요.
    
    작성자님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1.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고 서로 위로해 주세요.아버님의 모습에 대한 슬픔, 어머님에 대한 연민, 그리고 지쳐버린 마음까지, 가족끼리 솔직하게 나누고 위로받는 시간이 정말 중요해요.
    
    2. 아버님의 현재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세요."밥 먹자", "집에 가자"는 아버님의 단순한 반복어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배고픔'이나 '편안함을 찾고 싶은 마음'을 읽어주려 노력해 주세요. 일일이 교정하려 하기보다, 아버님을 안심시키는 반응이 아버님께 더 평안을 드릴 수 있어요
    
    3. 보호자인 작성자님과 어머님 자신을 돌보는 것이 최우선이에요.지쳐 쓰러지면 누구도 아버님을 돌볼 수 없답니다. 전문가의 도움(심리 상담, 치매가족 지지 모임 등)을 받거나, 잠시라도 쉬어갈 시간을 마련하여 마음을 재정비해 주세요. 요양원 의료진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아버님께 가장 편안하고 존엄성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작성자님, 이 어려운 시간을 가족 모두가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 힘내세요!
  • 익명7
    아프고 슬픈 병이지요
    집에가자 하실때면 마음이 더 아플것 같아요 
  • 익명8
    아버님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치매는 회복이 불가능하니 가족들의 삶도 피페해 지잖아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