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를 자꾸 까먹어요 치매일까요

대화를 하다 문득문득 단어가 생각안날때가 있어요 말도 더듬게 되고요 생각해내려 할수록 더 암흑처럼 머릿속이 까매져요

 

단어를 까먹는거 말고도 숫자에도 약해지더라고요 전에는 비밀번호가 자꾸 틀려서 집에 못들어가고 결국 초인종 눌렀어요 집안에 사람이 있었으니 망정이지 큰일날뻔했네요

 

이제 40대 초반인데 걱정스러워요 나 괜찮을까하고요 머리를 너무 안써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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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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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이야기를 읽으며 그 불안함이 얼마나 크실지 느껴져요 🌧️
    단어가 잘 안 떠오르거나 숫자가 헷갈릴 때면 ‘이게 혹시 병의 시작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하죠.
    하지만 말씀하신 증상은 **대부분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집중력 저하**로도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일이에요.
    특히 40대 전후에는 뇌의 정보 처리 속도가 약간 느려지고, 일과 집안일의 부담이 겹치면 이런 현상이 더 잦아집니다.
    
    그래도 미리 관리해두면 훨씬 안심할 수 있어요 🌿
    몇 가지 방법을 추천드리면요:
    
    * 📘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잠이 부족하면 낮에라도 짧게 휴식을 취해보세요.
    * 🚶‍♀️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혈류가 개선돼 기억력 향상에 좋아요.
    * 🧩 **두뇌 자극 활동**—간단한 계산, 글쓰기, 외우기, 책 읽기 등으로 뇌를 자주 사용해보세요.
    * 🥗 **오메가3, 견과류, 블루베리** 같은 뇌 건강 식품을 챙기시는 것도 좋아요.
    * ☕ 커피, 음주,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 **두뇌 피로**를 덜어주세요.
    
    혹시라도 이런 증상이 몇 달 이상 지속되거나, 길 찾기나 시간 개념이 흐려지는 느낌이 든다면,
    신경과나 기억력 클리닉에서 간단한 **인지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처럼 스스로 변화를 인식하고 신경 쓰는 것 자체가 이미 **뇌 건강을 잘 지키고 있다는 증거**예요 🌼
    걱정이 크시겠지만, 충분히 관리 가능한 단계로 보여요.
    
  • 익명1
    저도그래요 이야기하다가 무슨 단어가 생각안나서 혼자서 끙끙 거렸죠ㅜ 뭐였지?이러면서요 공감해요
  • 익명2
    엉뚱한 단어가 갑툭 하기도 하고요
    불안한 마음이 느껴져요
  • 익명3
    전화해서는 상대에게 내가왜전화했지? 묻고 끊는경우도 허다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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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40대 초반에 겪는 단어 망각이나 숫자 실수는 노화보다는 인지 부하의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만성적인 피로는 뇌 기능을 일시적으로 저하시켜 단어를 떠올리는 속도를 늦춥니다. 마치 컴퓨터에 프로그램이 너무 많이 깔려 속도가 느려지는 것과 같습니다.
    ​머리를 안 쓴다기보다는, 혹시 새롭고 복잡한 생각을 할 기회가 줄어들었는지 점검해 보세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만으로는 뇌의 다양한 영역이 자극받기 어렵습니다.
    ​⭐ 뇌가 스스로 회복하고 정보를 정리하는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최소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 보세요.
    ​새로운 자극 주기: 익숙한 길 대신 새로운 길로 걷기, 평소 안 하던 독서나 외국어 학습 등 뇌에 신선한 도전을 주세요.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은 뇌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인지 기능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인지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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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대화 중에 단어나 숫자가 잘 생각나지 않아서 많이 당황스럽고 불안하시죠? ㅠㅠ 40대 초반인데 혹시 치매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크실 거예요.
    지금 작성자님의 문제는잦은 기억력 저하로 치매 초기 증상을 염려하지만, 동시에 불안감을 느끼며 이를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이런 감정은 지극히 당연하답니다.
    이런 증상은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디지털 기기 과사용 등으로 인한 '건망증'이나 '디지털 치매'일 가능성도 커요. 물론 드물지만 40대에 초로기 치매가 발병할 수도 있고요.
    가장 중요한 건 혼자 걱정하기보다는신경과나 기억 클리닉 등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상담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에요. 정확한 진단을 통해 마음의 짐을 덜거나, 조기에 적절한 관리를 시작할 수 있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실천해 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 뇌를 활성화하는 활동:새로운 것을 배우거나(외국어, 악기 등), 퍼즐 게임, 독서 등으로 뇌를 꾸준히 자극해 주세요.
    • 생활 습관 개선: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세요. 명상이나 요가, 가벼운 산책 등도 도움이 된답니다.
    • 규칙적인 운동:유산소 운동은 뇌 건강에 아주 좋으니, 꾸준히 몸을 움직여 주세요.
    • 건강한 식단:채소, 과일, 견과류 등 뇌 건강에 좋은 식품들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해요.
    • 메모와 반복:중요한 단어나 숫자, 할 일은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의식적으로 반복해서 떠올려 보세요.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변경하거나, 중요한 비밀번호는 따로 기록해두는 것도 좋겠죠.
    
    작성자님, 지금 느끼는 답답함과 걱정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증상이 없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현명하게 대처하려는 작성자님의 마음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혼자서 끙끙 앓지 마시고, 용기 내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
  • 익명5
    불안한 마음이 공감됩니다
    나이를 먹다보니 더 걱정돼요
  • 익명6
    얘기하다 난감할때가 있어요
    단어가 생각 안나서 "그거 있잖아" 만
    찾게 되니 치매도 아니고 나이 탓일까요